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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장

잠시 말을 멈추더니 도윤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좋아. 이제 송유화는 더 이상 없으니까 적어도 나한테 의심스러운 짓을 하더라도 날 다치게 하진 못할 거야.”

그리고 도윤은 유미의 어깨를 잡고서 높이 뛰어올랐다! 해변에 안전하게 착지를 하자, 유미는 도윤에게 은식처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말을 했고 그 둘은 빠르게 그 곳을 향하며 도윤은 유미를 꽉 붙잡았다.

지금 연아와 정의 포털을 상대로 싸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도윤은 알고 있었고 속내를 알 수 없는 공씨 가문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었다.

잠시 후, 변두리에 있는 동굴에 도착했다. 들어서자 마자 도윤은 바로 유미 몸에 있는 주요 혈관 몇 개를 을 봉인했다.

“… 진심이야? 내가 널 다치게 할 마음이 없다는 걸 아직도 못 믿는 거야?” 유미는 실망감을 억누르며 숨을 깊이 들이마시었다.

“나는 신뢰를 깨트린 사람에게 두 번 기회를 주지 않아! 약속 대로, 이제 어떻게 된 건지 사실대로 말해.” 도윤이 차갑게 대답했다.

“…알겠어. 그 전에, 하나 물어볼게 있어. 너가 나를 몇 번이고 구해줬고 내가 실종된 후에도 계속해서 나를 찾아다니고 거의 한달 넘게 지겹도록 부하들을 보냈잖아! 심지어 지역 주민들에게 나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고 다니고! 그러니 알고 싶어. 정말로 알고 싶은 진실을 듣기 위해서 그랬던 거야 아니면 나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 했던 거야?” 유미가 충혈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말만으로 도윤은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모든 노력들을 유미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랬기에 유미는 내내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에 너가 혼자 해양 궁전에 간다는 게 너무 걱정이 되어서 내가 너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었잖아. 너에게서 더 많은 단서를 얻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이야. 그런데 너가 사라지자, 너무 후회가 밀려들었고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널 찾아다닌 거야.” 도윤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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