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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장

“..유미?”

‘…정… 정말로 유미야..! 그래 진짜 죽은 게 아니었어!’

그 둘은 해양 궁전에 가는 여정 속에 알게 되었다. 유미가 결국 실종되기 전에 도윤은 그녀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었다.

유미의 실종에 대해 말하자면, 해양 궁전의 입구에서 송유화의 공격으로 의식을 잃고나서 유미가 실종이 된 이후부터 도윤은 극심한 자책감에 시달려 왔었다.

그는 유미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었지만 한달이 넘도록 해양 궁전의 주변을 수색해도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기에 헛수고였다.

그제서야 도윤은 처음으로 유미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지 않았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어쨌거나, 유미도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도윤이 아는 한, 그녀는 흰 옷을 입은 시체를 이미 찾았다!

뭐가 됐든 누군가에 구조되었을지 모른다는 도윤의 추측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왜 여기 있는 거지..? 유미도 공씨 가문 사람 아닌가..?’ 도윤은 속으로 생각하며 비밀 기법을 사용하여 그녀가 의식을 되찾게 도왔다.

도윤의 도움으로 유미의 안색은 순식간에 좋아졌다. 곧, 유미는 아름다운 눈을 드러내며 눈꺼풀이 천천히 떠지면서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미가 도윤을 보자 바로 몽롱한 정신에서 깨어났다. 분명 깜짝 놀랐지만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서 두 팔로 도윤을 껴안으며 소리쳤다. “도윤아, 널 잡으러 사람들이 올 거야! 빨리 도망쳐!”

그녀가 일어설 수 있도록 부축이며 도윤은 강 위에 떠다니는 시체를 쳐다보며 물었다. “얘네들 말하는 거야?”

죽은 시체를 보며 눈을 휘둥그레 뜨며 유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너… 너가 일곱 명 다 죽인 거야..?”

“응. 그리고,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들 공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 아니야?”

도윤의 물음을 듣자 유미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예쁜 얼굴을 살짝 붉혀 보였다.

“…맞아… 일곱 명 다.. 우리 가문에서 뛰어난 사람들이야… 그런데, 저 사람들이 나를 미행하고 있었을 줄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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