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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장

순재조차도 너무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그들의 이 뜨거운 환호는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났다는 점에서 기인했다.

아이들을 다시 한번 조심히 살핀 후에 두 남자는 손바닥을 맞잡으며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려 서로를 꽉 껴안았다.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이 선생님 정말로 죽음에 생명을 불어넣으셨습니다!” 두 남자가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말했다.

도윤은 그들의 말에 그저 살짝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칭찬과 존경 같은 것은 그에게 별 의미는 없었다. 아이들이 치유되기만 한다면 목표를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제 이 일은 해결했으니 그의 고민은 다른 쪽에 있었다. 성남시에서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범인이 누구일까? 그리고 자신보다 강할까 약할까? 그 자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분명 사람들을 또 다치게 할 것이었다!

방금 전 내부의 힘을 거의 다 사용했기에 도윤은 빨리 조치를 취해야 했다. 지금 아린의 상태가 가장 약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그녀가 그를 감지해낼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도윤은 서둘러 마운틴 탑 빌라로 달려가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비달석이 코 앞에 있는 한, 아린은 감히 도윤에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었다. 이 점을 염두해두고 그는 재빨리 격리실에서 달려나갔다.

하지만, 도윤이 밖으로 나가니 성공적으로 아이들을 구해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함성과 존경의 눈빛을 보내며 그를 반겼다.

도윤이 신성 침술 기법에 능숙한 모습을 보자, 몇몇 나이가 좀 있는 의사들은 도윤 앞에서 무릎을 꿇기 시작하며 제자로서 받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때, 차가운 얼굴 표정으로 있던 진욱이 바로 말을 했다. “놀랍네, 운이 참 좋네요. 나이도 어리면서!”

원래 도윤은 바로 자리를 떠날 생각이었지만 진욱의 말을 듣자, 고개를 돌려 그 거만을 떠는 남자를 보고서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나저나, 방금 전 한 약속은 기억하죠?”

“..뭐요…?” 진욱이 당황하며 말했다.

“제가 똑똑히 기억하는데.. 당신이 제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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