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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장

이 모든 게 짜여진 판인 게 확실했다.

“처음에는 좀 봐주려고 했는데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군요!” 도윤이 지배인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차갑게 말했다.

“도윤씨, 때리지 마세요!” 이때 나린은 살짝 겁을 먹었다.

그때 나린은 현석이 일부러 몰래 지배인을 시켜서 도윤을 망신을 주며 곤란하게 만들라고 시켰다는 것을 눈치챘다.

만약 도윤이 지배인을 때린다면 현석은 도윤에게 무슨 짓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터였다.

그래서 나린은 도윤을 막아서고 싶었다.

“때린다고요? 하하하! 저는 이 사람처럼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한테 그런 짓 안 합니다. 처음에는 뺨 몇 대정도는 맞을 가치가 있긴 했는데, 지금은 전혀 없어요!” 도윤이 비꼬며 말했다.

“꼬맹이, 너 죽고 싶어? 어서 들어와서 내쫓지 않고 뭐해!” 지배인이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그는 민영과 다른 사람을 보며 말했다. “사모님, 그리고 나린 양, 제가 너무 무례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이런 저급한 사람이 여러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민영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걱정 마세요! 신경 쓸 거 없습니다! 지배인님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돼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저희도 방해 받기 싫습니다.”

민영은 차갑게 도윤을 노려보았다.

도윤은 핸드폰을 꺼내어 문자를 보냈다.

보안요원이 도윤을 내쫓을 준비를 하며 모여들었다.

도윤이 말했다. “서두를 필요 없어. 곧 너네 사장이 올 거니까.”

“주사장님? 지금 주사장님이 여기 오신다고 하는 거야? 이런! 너 주사장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나 해? 너가 아무리 문자를 한들 그냥 서비스과에 이 일을 고발한 거 아니야? 하하하! 내가 말해 두겠는데, 네 고발은 결국 내 손에 들어오게 될 거야! 꼬마야, 그때가 되면 분명 벙 찐 표정으로 있을 거다!” 지배인이 웃으며 말했다.

보안요원 몇 명도 소리 내어 같이 웃었다.

“정말로 자신감이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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