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정말이야..?” 리나가 물었다.도윤의 해명을 듣고 주머니를 다시 보자, 리나는 그를 조금씩 믿기 시작했고 전에 알던 도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기에 이도 믿음에 힘을 보탰다. 적어도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을 쉽게 잊는 사람은 아니었다.“이제서야 말하지만 지난 2년 간에 개인적으로 김씨 가문에 찾아가지 못했던 이유는 너무 부끄러워서 앞에 설 수 없었기 때문이야. 내가 왜 계속 김사장님을 보내서 도와주려고 했겠어? 그럼에도 김사장님이 말하길 아무도 내 선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하더군.. 맞아?” 그들의 반응에 한번도 의문을 제기한 적 없었던 도윤이 물었다. “맞아. 미나 부모님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하셔, 알고 있어? 미나가 실종되었고 너희가 결혼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그걸 받을 권리가 어디 있어? 계속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었어!” 이제 처음 도윤에게 가졌던 오해를 모두 푼 리나가 대답했다. 그러자 그녀는 스스럼없이 김 씨 가문이 현재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을 해주었다.보아하니, 미나가 실종된 이후로 김 씨 가문은 계속 우울증에 고통을 받았다. 오랫동안 그 상실감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억압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비아냥은 김 씨 가문 사람들을 더더욱 깊은 감정의 골로 내몰 뿐이었다. 조롱은 미나의 남자친구가 엄청 능력 있고 권력 있는 남자였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김씨 가문 친척들과 친구들이 했다. 어쨌거나 그 남자는 무로 1500억이나 하는 빌라를 매입했다! 그 정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게 분명했다!하지만, 도윤의 정체가 특별했기에 미나의 부모님은 미래의 사위가 실제로 성남시 이 씨 가문 재벌2세라는 사실을 밝힌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 가문에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남에 따라 주변 친구들이 그들을 많이 부러워하고 시샘했다. 심지어 대부분의 이들은 미나의 정체불명의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려 김 씨 가문에 아첨을 하기까지 했다.하지만 미나가 실종되자, 김 씨 가문에는 큰
말을 마치면서 리나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그 사람들이 좋은 의도가 아닌 것을 아는데도 할머님은 왜 가시려고 하는 거야?” 도윤이 물었다. “그게, 할머니는 김 씨 가문은 아무런 부끄러울 게 없으니 우리의 줏대를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 그리고, 최 씨 가문은 우리 가문 사람들을 엄청 환대하면서 초대했거든. 그러니, 우리가 직접적으로 참석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지” 리나가 대답했다.“지난 2년동안 이 일로 할머니는 점점 더 고집을 부리셨어… 어제가 할머니 생신이셨어, 알고 있었어? 그런데, 미나를 너무 보고 싶어하셔서 미나가 돌아오기 전까지 축하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어!”“…그렇구나. 그나저나, 좀 이따가 파티 참석해야 되는 거 아니야? 나도 가도 돼?” 도윤이 대답했다.은옥은 최 씨 가문에 속했고 어떤 면에서 김 씨 가문과 꽤나 유사했다. 어쨌거나, 예전에는 두 가문 다 성남시에서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가문이었다. 하지만, 김 씨 가문과 달리 최 씨 가문은 지난 2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한편, 김명희 여사는 김 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최은옥 여사 저택에 도착했다. 저택 자체는 아주 높은 곳에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최고급 건물이었다. 건축 가격이 150억이 넘는 이 건물은 마운틴 탑 빌라를 포함하여 몇 안되는 산 꼭대기에 있는 건물로 유명했다. 은옥의 저택에 들어서자, 김 씨 가문 사람들은 못 보던 얼굴 손님들을 보게 되었다.그럼에도 명희가 몇 번이고 말했던 것처럼 미나를 잃었다 하더라도 비겁하게 집에만 숨어 있을 수 없었다. 용기 있게 나가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그들이 들어오자, 모든 김 씨 가문 사람들은 양쪽에 남자와 여자의 부축을 받고 있는 60대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명희와 김 씨 가문 사람들에게 다가오며 얼굴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아마 오늘 이 여인의 생일인 것을 몰랐더라면 모두가 아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환생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물론, 그 여자는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 어쨌거나 명희의 손녀는 실종이 되었고 미나의 남자친구는 이제 김씨 가문에 대해 거의 잊은 듯했다.“그런데, 명희야, 내 손자가 한동안 미나 마음 얻으려 엄청 애썼던 거 기억 나니? 지금 너 미나가 우리 손자 안 받아줬던 거 후회하고 있진 않지..? 뭐 너가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니었다만… 어쨌거나 네 손주들과 관련된 일이니까! 그래도 가문의 가장으로서 좀 더 단호하게 결단을 내렸어야지. 안 그래? 만약 그랬더라면 미나도 뭔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었을 테고 그러면 서울에서 계속 공부도 했을 텐데! 만약 그랬더라면, 지금쯤 내 손자랑 결혼해서 같이 회사도 차리고 했을 텐데 말이야! 아주 멋지지 않았을까?” 은옥이 말을 하자 그 말을 들은 손님들 여러 명이 고개를 저었다. “어머! 정말 안타깝네!”상황에 대한 한 두마디가 이어지자, 김씨 가문 사람들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실종된 딸을 둔 부모인 지빈과 혜순은 더욱 그랬다.은옥이 미나의 이름을 너무 많이 언급을 하고 계속해서 아픈 곳을 찌르는 바람에 부모는 눈물을 흘리며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두사람만 슬퍼한 것은 아니었다. 미나는 명희의 가장 아끼는 손녀였고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커오는 것을 지켜봤었다.은옥이 지금 면전에다 대고 모든 말을 하자 갖가지 감정들이 명희의 마음 속에서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그 모든 감정은 좋은 것은 아니었다.이 모든 사람들이 미나가 부자인 도윤이와 사귀었을 당시에는 계속 아첨을 했다고 생각하니… 하지만 이제 도윤이 더 이상 미나의 가족을 밀어주지 않는 것을 알았기에 그들은 과거에 했던 아부들을 도로 되돌려 가져 가려는 듯했다. 사실, 김 씨 가문의 불행을 즐기는 것보다 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것은 없어 보였다. 이 사실을 알자 김여사는 침묵을 지키며 그저 테이블에 앉았고 나머지 가족들도 따라 했다.잠시 후, 김씨 가문 사람들은 다른 손님들의 얼굴 표정을 관찰하며 그저 한 곳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너무 앉아
은옥은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끔 일부러 목소리를 키웠다.이제 모두의 시선이 도윤에게로 쏠렸고 현욱은 슬쩍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그럼 당신이 제 처남이네요! 만나서 반가워요!”그는 도윤과 악수하는 데조차 관심이 없어 보였고 그의 아내는 그저 현욱 옆에 서서 도윤을 평가하며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분명히 고급스러운 명품 옷을 입고 있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리나가 아주 잘난 아이니까, 네 남자친구도 분명 훌륭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소개해 주렴!” 은옥이 말했다.“최 여사님, 죄송하지만 이 아이는 제 남자친구가 아니에요.” 리나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나머지 김씨 가문 사람들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김씨 가문 사람들은 아직도 충격을 받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고 침묵 속에서 계속 두 사람을 쳐다보며 입만 벌리고 있을 뿐이었다. 명희조차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멍을 때리고 있었다.“…오? 네 남자친구가 아니야? 그러면 여기 오늘 어떤 이유로 온 거지?”‘여기서 도대체 뭘 하려고..?’ 은옥은 속으로 생각했다. “여기는 도윤이에요. 그리고 미나 약혼자이기 때문에 오늘 여기 올 권리가 충분히 있어요!” 리나가 설명했다.“…뭐? 미나… 약혼자? 그게 무슨 소리니? 미나는 2년 전에 실종된 거 아니었어? 남자친구랑은 오래 전에 헤어진 거 아니고?” 은옥이 대답했다.그녀는 미나의 남자친구가 얼마나 막강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당시 미나가 무사히 있을 당시 그 남자친구라는 아이는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리나가 그런 말을 던지자, 저택에 있던 모든 손님들은 그저 도윤을 쳐다보며 조용해졌다.“..미나 약혼자라고? 저 남자 아이가? 정말이야?”“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현재 일에 대해서 다들 한두 마디씩 떠들고 있을 때 도윤이 말했다. “미나가 지금 여기 없지만 저희 둘이 오랜 시간 사귀었기 때문에 저도 김 씨 가문 사람 중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갑자기 이 모든 말을 듣자 명희를 포함하여 김 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감동했다. 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내내 도윤을 오해했었고 미나가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도윤이 이 곳에 온 이상 모든 분위기는 싹 바뀌었다. 조금전까지 그 누구도 김 씨 가문을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테이블로 몰려와서 건배를 건넸고 김 씨 가문과 조금이라도 관계를 쌓으려고 말을 걸어왔다. 물론, 아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회장들 몇 명은 명희를 둘러싸고서 말했다. “그나저나, 어제 생신이셨죠, 여사님? 왜 저희한테 초대장도 안 보내셨어요? 축하 못 드려서 너무 유감입니다… 어찌됐던 저희가 나중에 만회하겠습니다!”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가장 괴로운 사람은 당연히 은옥이었다.어쨌거나 그녀는 처음에 명희와 김씨 가문 사람들에게 손주와 손주 며느리를 자랑하려 초대했다. 난데없이 미나의 남자친구가 다시 나타나다니! 그녀는 그에게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은 그게 아니었다.침을 꼴깍 삼키며 은옥이 물었다. “…명희야, 미나 남자친구 이름이 뭐라고 했지..? 이 씨 라고? 어떤 이 씨야..? 혹시..?”은옥의 물음을 들은 손님들은 깜짝 놀라며 다들 급 조용해졌다. 어쨌거나 여기 있는 모두가 특히 성남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성씨만으로 모두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또 다른 이 씨가 어디 있겠어요? 당연히 성남시 이 씨 가문입니다! 제가 방금 마운틴 탑 빌라에서 마주쳤어요!” 리나가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며 대답했다.성남시 이 씨 가문이라고? 마운틴 탑 빌라?이 모든 사실을 듣고도 그 누가 침착할 수 있겠는가? 그때, 바닥에 밀어붙이는 끼익하는 의자 소리가 여러 번 들려왔고 모두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은옥은 이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미나의 그 엄청나다는 돈 많은 남자친구가 정말 성
서령의 목소리는 점점 더 확신에 찼다.“..동…창?” 현욱과 은옥은 그녀의 주장에 당황하며 대답했다.마치 천일야화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고 사실 그들도 미심쩍긴 했다. 어쨌거나 이러한 우연은 들어본 적도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서령도 집안이 빵빵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표와 같은 동창일리는 만무했다!“…지금 어떤 동창을 말하는 거야? 서령아, 지금 농담할 분위기 아니라는 거 명심하렴. 내가 미나 남자친구에 대해 미리 좀 알고 있는데 저 남자 애가 막강하다는 건 확실해. 그래서 이대표라고 밝히고 나서 우리 중 대다수가 믿고 있는 거야! 지금 저 분을 언짢게 했다간, 우린 더 이상 성남시에서 발도 붙일 수 없을 거야!” 은옥이 불안해하며 말했다. “할머니 말씀이 맞아! 할머니 말씀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돼! 너 진짜로 저 분이 너 동창이라는 거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거 아니고?” 현욱이 이어 말했다. “내 초등학교 동창인 거 꽤 확실해. 어쨌거나 내가 초등학생 때 기억이 나는데 우리 아빠가 당시 세력을 확장하는데 애를 쓰고 계셨고 용인시 개발을 추진하셨거든. 그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아빠를 따라 용인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어. 거기에 이도윤이라는 애 한 명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그 이름을 들으니까 걔 맞는 것 같아. 어쨌거나, 보면 볼수록 정말 비슷하게 생겼어. 걔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기억이 안 났을 때는 이 말을 못했는데 지금 계속 저 사람을 보니까 내가 알고 있던 그 이도윤이랑 분명 같은 사람이 맞아!” 서령이 눈을 가늘게 뜨며 확신에 차서 대답했다. “당시 내가 알고 있던 이도윤은… 너무 가난해서 어려운 환경이었어… 내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그때 우리 둘이 얘기도 나눴었어! 그런데, 할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씨 가문이 이대표를 사칭하려고 사람을 썼을 수도 있지 않나요?” 서령이 속삭였다.그 말을 듣자, 은옥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그래 솔직히 서령이 말하고 있는게 완전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야!”
“…누구시죠?” 도윤이 무표정한 얼굴로 서령을 보며 물었다.‘인사로 누군가의 머리를 때리다니… 미친 건가…’서령이 진짜 도윤의 뒤통수를 때리는 모습을 보자, 은옥과 다른 사람들은 너무 놀라 몸을 떨었다. 후다닥 정신을 차리고 다른 손님들뿐 아니라 은옥의 가족 사람들도 달려와 서령의 앞에 섰다.“내 앞에서 아직도 연기하는 거야, 이도윤?” 서령이 물었다.“연기라뇨? 저희가 아는 사이던가요?” 도윤이 어이없어 하며 대답했다. 정말로 이 여자가 누구인지 몰랐다.“하하!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러면 이 말을 듣고도 기억이 안 나려나? 하나 물어보지. 어렸을 때 용인시에서 초등학교 다녔었지?” 서령이 비꼬듯 말했다.“맞긴 한데… 그걸 어떻게 아시는 거지…”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하! 그리고 3학년 2반이었지?” 서령이 이어 말했다.“…그랬었죠..” 도윤은 무언가 잘못된 것을 느끼며 말했다. 어쨌거나, 그녀가 하는 말은 사실이었다. 초등학교 6년 내내 도윤은 항상 2반이었다.‘정말로 이 여자 누구지? 왜 초등학교 때 내 반까지 알고 있는 거야?”“아하! 할머님, 보셨죠? 제가 뭐라고 했어요? 얘 맞다니까요!” 서령이 기쁨에 차 소리쳤다. 두 눈으로 모든 장면을 똑똑히 본 은옥은 마치 손바닥 뒤집듯 상냥한 얼굴에서 적대적인 얼굴로 변했다.은옥이 경멸의 눈빛을 보내자 도윤은 서령을 보며 의문을 품은 채 물었다. “…다시 묻겠어요. 누구시죠?”“아직도 병신처럼 사는 거야? 나야 안서령! 하하! 내가 3학년 때 네 그 한심한 반으로 전학을 가서 너네 반 반장까지 했잖아! 그때 너가 가난했던 거 내가 지금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는데! 아직도 기억이 안 난다면, 내가 한 개 더 말해주지. 한 남자애가 내 물건을 훔쳐서 너 탓으로 돌린 일! 아직도 기억하지? 그래서, 내가 너 얼굴에 물을 붓고 아빠가 사람을 보내서 너를 강제 전학시키려고 했었지! 당시 너는 너무 무서워서 그 후에 며칠동안 학교 올 엄두도 못 냈었잖아!”
서령의 말을 듣자 당연하게도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쳐다보았다.“여러분, 얘 연기에 속아넘어가지 마세요! 여기 제가 아는 한 얘는 절대 이대표님이 아니에요! 얘 이름은 이도윤이고 용인시 작은 동네에서 온 애예요! 그리고 어렸을 때 엄청 가난했어요! 증거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사람을 시켜서 옛날 사진 가져오라고 할게요, 지금 당장이요! 그러면 분명 제 말을 믿으실 수 있을 거예요!”그녀가 말한 사진은 학교 다닐 때 같이 찍은 학급 단체 사진이었다. 서령은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고 곧 그녀의 부하가 딱 그 사진을 가지고 왔다.모두에게 사진을 보여주었고 정말 사진 속 도윤은 이 남자가 맞았다!“이 사람은 정말 그냥 서령 아가씨 초등학교 동창이었어! 그리고 이때 진짜 옷 초라하게 입고 있네!”모두들 잠시동안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은옥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세상에, 명희야! 실제로 내가 생각했던 거 그 이상으로 비열한 거 아니니! 너 진짜 힘도 남아 도는 구나… 미나가 실종되고 나서 너가 얼마나 슬퍼 했는지 알아. 그리고, 이대표가 더 이상 김씨 가문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것도! 너가 지금 너무 무기력해서 다시 사업분야에서 활기를 일으켜 보고 싶어하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선이라는 게 있는 거야, 아니? 우리 이제 나이 먹을 만큼 먹었어 명희야. 정말로 이런 더러운 속임수를 쓸 필요까지 있었니?그 말을 듣자, 손님들은 바로 경멸적인 눈초리를 보냈다. 지빈과 친해지려 축배를 들고 있던 사람들조차 역겨워하며 떠나기 시작했고 그들의 미소는 인상으로 변했다.“사칭이라고? 비열해? 최은옥,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너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는 이대표가 맞아!” 명희가 쏘아붙였다. “아직도 고집 부리는 거야? 그래, 사람들한테 존경 받고 싶어서 이대표를 사칭할 사람을 고용하는 건 상관 없어. 그런데, 적어도 우리 손자만큼 잘생긴 사람으로 고용했어야지! 왜 이렇게 생겨 먹은 애를 데려다 쓰는 거야?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