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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장

그 순간, 저택의 문이 열리며 보디가드들 몇 명이 리나를 끌고 들어왔다.

리나는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 “놔! 당장 놓으라고!”

“당장 손 떼!” 도윤은 걸어오고 있는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도윤이?” 도윤을 보자 살짝 놀란 목소리로 리나가 중얼거렸다.

사촌이 실종된 순간부터 그녀는 도윤에 대한 소식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다.

빨리 정신을 차리고 리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 이도윤… 끝없는 부를 소유한 이씨 가문 재벌… 그렇게 막강한 권력이 있는데 지금까지 미나를 생각하고 있을지 의심이 들어… 어쨌거나 미나가 실종된 이후로 우리한테 연락 한 번 안 했잖아! 아마 미나가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 신경조차 안 쓰겠지!’

당시, 도윤은 미나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상현을 보낼 뿐이었다. 도윤의 말을 전하면서 상현은 문제가 생기면 말을 하라고 했다. 이씨 가문은 그 요청이 무엇이든지 간에 김 씨 가문을 돕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 가문 사람들은 이 씨 가문이 유감을 표한다고 했을 때 예의상 그런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지금 미나는 실종이 된 상태였고, 도윤과 김 씨 가문 사이의 어떠한 연결 고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 김 씨 가문은 이러한 부유한 가문과 더 이상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알았기에 그들은 그저 상현이 그들에게 제공하는 재정적 지원을 거절할 뿐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마운틴 탑 빌라를 철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더라면 리나가 애초에 이렇게 화가 난 상태로 상현을 만나러 오지 않았을 것이었다. 어쨌거나, 이 장소는 도윤과 미나의 결혼식장으로 예정되어 있는 곳이었다.

‘이도윤도 알고 있었을 텐데… 참나! 진짜 배신자!’ 리나는 속으로 큰 분노를 느끼며 생각했다.

그럼에도 2년만에 도윤을 보니 전에 비해 훨씬 더 성숙해 보였다. 게다가 훨씬 더 건장하고 근육질 몸을 보였고 그에게 보이는 권위적인 분위기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도윤은 리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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