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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장

“..정… 정말이야..?” 리나가 물었다.

도윤의 해명을 듣고 주머니를 다시 보자, 리나는 그를 조금씩 믿기 시작했고 전에 알던 도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기에 이도 믿음에 힘을 보탰다. 적어도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을 쉽게 잊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제서야 말하지만 지난 2년 간에 개인적으로 김씨 가문에 찾아가지 못했던 이유는 너무 부끄러워서 앞에 설 수 없었기 때문이야. 내가 왜 계속 김사장님을 보내서 도와주려고 했겠어? 그럼에도 김사장님이 말하길 아무도 내 선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하더군.. 맞아?” 그들의 반응에 한번도 의문을 제기한 적 없었던 도윤이 물었다.

“맞아. 미나 부모님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하셔, 알고 있어? 미나가 실종되었고 너희가 결혼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그걸 받을 권리가 어디 있어? 계속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었어!” 이제 처음 도윤에게 가졌던 오해를 모두 푼 리나가 대답했다.

그러자 그녀는 스스럼없이 김 씨 가문이 현재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을 해주었다.

보아하니, 미나가 실종된 이후로 김 씨 가문은 계속 우울증에 고통을 받았다. 오랫동안 그 상실감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억압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비아냥은 김 씨 가문 사람들을 더더욱 깊은 감정의 골로 내몰 뿐이었다.

조롱은 미나의 남자친구가 엄청 능력 있고 권력 있는 남자였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김씨 가문 친척들과 친구들이 했다. 어쨌거나 그 남자는 무로 1500억이나 하는 빌라를 매입했다! 그 정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게 분명했다!

하지만, 도윤의 정체가 특별했기에 미나의 부모님은 미래의 사위가 실제로 성남시 이 씨 가문 재벌2세라는 사실을 밝힌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 가문에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남에 따라 주변 친구들이 그들을 많이 부러워하고 시샘했다. 심지어 대부분의 이들은 미나의 정체불명의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려 김 씨 가문에 아첨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미나가 실종되자, 김 씨 가문에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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