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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장

이때 로비에는 모든 직원들이 정장을 갖춰 입고서 엄숙하고 공손한 상태로 있었다. 호텔 직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 모두 이미 호텔 로비 1층에 모여 있었다.

오늘 회장님이 직접 방문하신다는 소식에 다들 긴장하고 있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지배인인 원진은 회장님을 맞이하기 정장을 입은 채로 옆에 서 있었다.

그도 이번에 극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민영 이모, 우중 삼촌, 저 롱손 그룹에 계신 삼촌들 많이 알아요. 오늘 다 오신다고 하니까 제가 내려가서 인사드릴게요. 제가 여기 있는데도 내려가서 인사를 안 드렸다는 것을 아시게 되면 무례하다고 혼내실지도 모르거든요!”

그때, 프라이빗 룸 안에서 현석은 손에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 놓으며 민영을 바라보고 말을 했다.

“오, 그래, 그래! 현석아, 너 높은 사람들 많이 알지. 롱손 그룹은 상장된 기업이니까. 고위 경영진들이 방문하러 온 거니 너도 가서 인사드리는 게 맞겠다!”

“그나저나 현석아, 임 씨 가문에 가장 큰 사업이 패스트푸드 체인점인데.. 롱손 국제 호텔과 비할 대가 못되지만 그래도 외식 산업은 맞으니까. 혹시 좀 이따가 주사장님 앞에서 우리 말 좀 잘해줄 수 있을까? 우리 명함을 건네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민영이 민망해하며 물었다.

“그건 일도 아니죠, 민영이모. 제가 개인적으로 롱손 그룹 하중용 회장님은 알지 못하지만 주사장님과는 꽤 친분이 있거든요!” 현석이 손을 뻗어 손목에 낀 금시계를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갑을 들고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맞아요, 맞아요. 주사장님과 명함을 주고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희가 간단히 소개를 드릴 수 있는 거니까요. 우리도 같이 가요!” 셋째 고모와 다른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때 많은 크고 작은 차들은 벌써 호텔 입구 밖에 모여 있었다.

인사과든 재무과든 상관없이 고위 간부들과 경영진들 모두 모였다. 고위직이기만 한다면 다들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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