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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6장

말을 하고서 도윤은 스스로도 궁금했다. ‘우리 가문 사람이 여기에 온다고…? 그럼 누가 오는 거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른 사람들은 혀끝을 차며 소근거릴 뿐이었다.

“흠! 만약 당신이 이대표님 부하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다시 해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대표님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제가 감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그런 행세를 하고 다녔던 사건이 있어서 그럽니다! 노스베이에서 사람들 여럿 속이고 이씨 가문에서 이 행보가 발각되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이 점을 유의하시고 정말로 가짜 행세를 하는 거라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예요!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한다면 용서 받을 기회가 아직 있습니다!” 좀 전 젊은 남자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리아는 너무 무서워 침만 꼴깍 삼켰다.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마무리하지?

도아는 ‘가짜 이대표 사람’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 가문이 완전히 몰살되었다는 말을 듣고 겁에 질렸다. 더 큰일난 점은 곧 이씨 가문 사람들이 온다는 사실이었다.

“진짜 맞습니다.” 도윤이 쏘아붙이며 말했다.

“이제 그만해요!” 그때 도아가 소리쳤고 사람들은 조용해지며 서로 다시 눈빛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자신이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리아는 감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설여사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 챈 듯 보였고 방금 전 흥분은 이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었다. 만약 정말로 저 아이가 사기꾼이라면, 설씨 가문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이씨 가문을 상대할 방법이 없었다.

“사…사실은 초대장은 가짜예요..!” 도아가 살짝 입술을 떨며 말했다. 그리고 바닥으로 초대장을 던졌다.

초대장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도아는 그 위에 써 있는 글자를 읽었다. ‘이도윤 대표님과의 만남을 위해 설도아 양을 마운틴 탑 빌라로 초대합니다!’ 쓰여 있는 글자를 보면 볼수록 그 말이 자신을 조롱하는 듯 느껴졌다. 그녀는 더 이상 견디고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진짜 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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