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195장

뭐가 됐든 도윤은 마치 살아본 적이 있는 것처럼 꽤나 상세하게 마운틴 탑 빌라를 설명했고 심지어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마운틴 탑 빌라를 이렇게 잘 알 수 있는 거지?

도아와 리아가 너무 놀라하고 있을 때 심대표와 자리에 있던 나머지 사람들은 얼어붙은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구만은 안색이 변하며 이제 예의를 갖추어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마운틴 탑 빌라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할 줄 알았다.

이제 그 누구도 도윤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는 듯했다.

이제 도윤이 진짜라는 것이 확인되자 구만은 재빨리 무대에 내려오며 고개를 살짝 숙이며 도윤에게 말했다. “오늘 저희에게 귀한 손님이 오신 듯합니다! 좀 전에 환영해 드리지 못해 심씨 가문에서 사과드립니다. 저희 실수를 용서해주세요.”

당연히 도윤에게 고개를 숙인 것은 아니었다. 도윤은 그저 부하에 불과했다. 그저 이대표에게 예를 갖추고 있는 것이었다.

리아는 지금 도윤에게 약간 감명을 받았다. 어쨌거나 방금 거짓말이 거의 탄로날 뻔했지만 도윤이 잘 넘겼다. 이제 보니 꽤나 눈치가 빠르고 그들을 제대로 돕고 있었다.

한편 성상과 성민은 좌불안석이었다.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고 지금 도윤 앞으로 달려나가서 무릎을 꿇고 용서라도 빌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이…이대표님 부하였었다니…!” 성민의 여자친구가 두려움에 떨며 말을 더듬었다.

그러자 성상이 그녀를 보며 주저 없이 그녀의 뺨을 내리쳤다.

성상의 아내는 바닥으로 넘어지며 부어오른 뺨을 손으로 쥐고서 시야가 흐려지는 게 느껴졌다. 성상은 이를 바득 갈며 고함을 쳤다. “너…너 이 자식! 너 때문에 우리 가문은 이제 끝이야!”

“잠시만요! 뭔가 앞뒤가 안 맞는데요!” 난데없이 사람들 속에서 한 젊은 남자가 소리쳤다.

“…네? 그게 무슨 말이죠?” 구만이 물었다.

“아니, 보세요. 제가 몇 달 전에 사업차 의논할 게 있어서 노스베이에 갔었는데요. 그때 갔었을 때, 거기 살고 있는 이씨 가문 사람들한테 무슨 큰 일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