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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4장

도아는 리아가 방금 한 말을 들으며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었다.

리아가 심대표가 더 이상 자신을 추종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이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강력하고 범접 불가능한 ‘라이벌’을 데려와 상대방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로 물러나기를 바랬던 것이었다.

하지만 도아는 리아가 일을 이 정도로 키웠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성남시 이씨 가문까지 이 일에 연루시키다니!

한편, 성상과 다른 가문 사람들은 제 자리에서 당황한 채로 말 한마디 못하며 모두 조용해졌다.

어쨌거나 모든 가문 사람들은 이 씨 가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무술에 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성민이 말했던 것처럼 도윤도 강했고 그 말은 이씨 가문 사람이 맞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그럼 우리가 이 씨 가문을 건드린 거야..? 우리 그럼 끝난 건가? 이제 다 끝이야?”

강씨 가문 사람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이 생각만 되뇔 뿐이었다.

설여사는 도윤이 데리고 들어왔던 리아를 처음에 막았지만 지금 리아의 설명을 듣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뭐라고!?’

그래서 우리 딸들이 오늘 아침에 이렇게 비밀스럽게 움직였구나! 보아하니, 이대표가 우리 도아에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야! 우리 도아를 초청하려고 사람을 보낸 거야!

‘이 씨 가문에 비교하면 심씨 가문은 먼지에 불과하지! 이대표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주제에 감히 내 딸을 차지하려고 하다니!” 설여사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이 되었다.

아직도 무대 위에 서 있는 심대표와 아들은 그저 동요된 상태로 서로 눈빛만 주고 받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심대표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보였다. 부러움과 무력감이 그를 휘감고 있었다. 어쨌거나, 소망과 계획이 다 무너져버렸을 뿐 아니라 지금 가진 것들을 모조리 빼앗기게 생겼다!

하지만 동시에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찌릿했다. 아무 반응을 보이지 못할 저도로 두려워졌고 적어도 지금으로써 더 일을 악화시키지 않는 게 최선일 거라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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