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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장

윤정한은 이찬을 데리고 서강시 골드 노래방에서 이진우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어제 이진우가 그를 찾아왔던 것까지 쭉 이야기했다.

“너......너 멍청하구나! 누가 너더러 그 둘 사이의 싸움에 끼라고 했니? 상대방 신분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까불다니, 제 정신이 아니구나! 네가 이 씨 가문에 기대려고 한 건 알고 있었지만, 넌 이 씨 가문 도련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윤 씨 가문을 건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니? 우리 집은 소호에서 삼류 가문에 속했는데, 지금 이 씨 가문 같은 일류 가문의 후계자가 버티지 못하고 죽었는데, 네 신분을 노출할 수 없어! 그 사람이 널 죽이면 그건 그냥 개미 한 마리 죽이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어?” 윤정한의 어머니가 한탄하며 말했다.

“엄마! 제가 잘못한 것 알아요. 이제 어떡해요? 저 너무 무서워요! 이진우는 정말 사람을 죽일 수 있는데 어제 학교에 있지 않았으면 그가 분명 저를 죽였을 거예요. 엄마, 저 좀 살려주세요!” 윤정한이 흐느끼며 말했다.

그는 정말 놀랐다.

이찬의 죽음을 알게 된 순간, 그는 온 몸이 곧 무너질 것 같았다.

“가자! 빨리 공항에 데려다 줄 테니 해외에 나가서 당분간 돌아오지 마. 이 일은 네 아빠에게 말할 수 없어! 그렇지 않으면 아빠는 가족을 위해 널 버릴지도 몰라!”

윤정한의 엄마가 말하면서 시동을 걸고 공항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윤정한이 말할 필요도 없이 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다.

“엄마, 만약 이진우가 엄마, 아빠를 찾아오면 어떡하죠?” 윤정한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물었다.

“안심해, 네가 해외로 가면, 우린 방법이 있어. 여기는 소호고, 네가 없으니 그도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야!” 윤정한의 엄마가 위로하며 말했다.

비록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은 불안했다.

이 씨 가문과 같은 일류 가문의 상속자가 죽었는데도 울분을 참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이진우의 배후 세력이 무서울 정도로 큰 것 같다.

아들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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