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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장

식사를 같이 한 사람 모두 매우 기뻤다.

특히 도재진 부부. 도재진은 원래 진우에게 아무런 불만이 없었는데, 현재 진우가 이렇게 훌륭한 것을 보니 기뻐서 식탁에서 몇 잔 더 마셨고, 임미령은 진우에게 약간의 불만이 있었으나 진우를 점점 더 깊이 알아가자 그 불만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진우는 출신 배경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외모, 성격, 언행 및 지식은 그녀가 알고 있는 재벌 2세 3세보다 나았다.

만약 진우를 키운다면 단연 독보적인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우야, 가족이 어떻게 되니?” 임미령이 물었다.

그녀는 이제 진우와 딸 율희 사이의 일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고, 진우의 가정사를 알아보려고 했다.

만약 진우의 집에 형이나 동생이 있다면 진우가 소호에 데릴사위로 들어오더라도 집안에서 반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반대로 진우가 외동아들이라면,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사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살 때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계속 작은 이모와 큰 고모 집에서 생활해서, 작은 이모와 큰 고모가 제 가족이에요.” 진우가 대답했다.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임미령과 도재진의 시선이 마주쳤고, 서로의 눈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우의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가 도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고, 앞으로 번거로운 일이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도재진 부부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네 상처를 꺼내게 해서 미안해…!” 임미령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이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작은 이모와 큰 고모가 잘 해 주시기도 하고요!” 진우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다.

진우는 그때 어리기도 어렸고, 시간도 많이 흘렀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흐려져서, 이제는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도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진우야, 오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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