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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장

애꾸눈인 한 중년 남자가 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고, 그의 옆에 있는 기중에는 20대의 아름다운 미인이 묶여 있으며, 그의 앞에는 특수작전단 B팀 멤버 7~8명이 누워 있다.

중년 남자는 바로 진우의 타깃 이진혁으로 별명은 ‘애꾸눈’으로 죄질이 많은 수배범이다. 10년전, 산시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한 쪽 눈을 잃고 탈출에 성공했다.

해외로 도망갔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여기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B팀 멤버들은 모두 죽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어 일어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애꾸눈만 쳐다봤다.

담배 한 대를 다 피우고 애꾸눈이 말했다.

“너네 쪽 한 사람 아직 숨어있는 거 알아. 지금 나오지 않으면, 내가 실시간으로 보여줄게!”

애꾸눈은 말을 마치고 일어서 납치된 여자의 옷깃에 손을 대고, 옷을 움켜쥐고 힘껏 아래로 찢었다.

옷이 찢긴 젊은 여자는 담담해 보였다! 발버둥치지 않은 것을 보니 아마 그녀는 발버둥쳐도 소용없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다.

“그만해, 개새끼야!!!” 바닥에 쓰러져 있던 B팀 멤버 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

“어? 너 말 하는 거야?”

애꾸눈은 오른발을 살짝 들어올려 앞으로 차니, 엄지손가락 만한 돌멩이가 방금 말한 남자에게 날아가 이마에 박혀 머리에서 피가 났고, 남자는 눈을 크게 뜨고 똑바로 앞을 바라보다 고개를 천천히 늘어뜨렸다. 그의 몸이 두 번 들썩거리더니 곧 숨이 끊어졌다.

“이게 함부로 말하는 자의 최후다!” 애꾸눈 이진혁이 느릿느릿 말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다른 사람들은 죽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가치가 없어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이 상대방과 함께 죽을 수 있다면, 그들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돌진했을 것이다.

애꾸눈 이진혁이 납치된 여자의 몸에 다시 손을 갖다 댔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은 눈을 감았다!

“탕!!!”

갑자기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곧이어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람들이 눈을 떴을 때, 애꾸눈 이진혁은 사라져 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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