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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장

지금 임미령의 얼굴을 보니 복잡해 보였다.

분명 그녀도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았다.

딸의 행복을 희생하든지, 지금 가진 모든 것을 버리든지.

제 3의 선택지는 없다!

“여보! 우리 이제 어떡하지?” 임미령이 물었다.

“어떡하긴? 두 가지 방법뿐이야. 딸의 행복을 희생해서 눈 앞에 모든 것을 지키면 장씨 가문이라는 큰 나무에 기대어 당신 사업이 더 커지고, 나도 승승장구하게 될 지 몰라. 아니면 지금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딸과 진우를 데리고 소호를 떠나 강서지방 주안시로 가서 평범한 삶을 사는 거지.”

“이게............” 임미령은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 집안을 위해 딸을 진우와 헤어지게 하고 장 뭐시기랑 사귀게 한다면, 딸이 그녀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딸 하나뿐인데 어떻게 아깝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녀는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도 아깝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반평생 고생해서 얻은 것이었다.

어떡하지???

그녀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몰랐다!

“아니면 우리 율희에게 의견을 물어봅시다!” 도재진이 말했다.

“어떻게 물어봐? 율희가 지금 상황을 알면 율희는 이 집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진우와 헤어지고 그 장 뭐시기를 선택할 거야.” 임미령이 말했다.

“당신이 알면 됐어! 난 당신이 딸의 행복은 아랑곳하지 않고 율희가 진우를 떠나게 할 줄 알았어!”

“도재진! 내가 당신 마음속에는 이런 사람이야? 난 허영심도 좋지만, 내 딸을 더 사랑한다고!” 임미령이 도재진을 보며 소리쳤다.

“알겠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당신 경계심을 일깨워 준 거잖아!” 도재진은 서둘러 사과했다.

“흥!!! 당신이 그럴 필요 없어!”

“그만하자! 가서 율희 불러와. 내가 율희 의견 물어볼 게. 당신은 말하지 말고!”

임미령은 일어나서 율희를 부르러 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율희를 데리고 함께 내려왔다.

“엄마! 나 또 부르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요?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직 못 잤다고요!”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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