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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장

직원이 월급을 요구하고, 사용자가 배상 소송을 하다니!

이게 바로 소호 일류 명문가의 권력이며, 일반인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우미인 본사.

사장실!

저녁이 되었음에도 임미령 부부는 아직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하루의 노력 끝에 돈을 꺼내기는커녕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두 사람 모두 맥이 빠졌다!

율희의 앞으로의 삶에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바람은 물거품이 된 듯하고, 뿐만 아니라 율희와 진우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현재 각종 고객의 위약금과 배상금, 직원 급여가 전부 가산되어 우미인의 지금 자본금을 훌쩍 뛰어 넘었다. 아무래도 회사 파산신청을 하고 사옥을 모두 담보로 잡는다고 해도 모자랄 것 같다.

그때 가면 임미령이 가지고 있는 46%지분은 엄청난 부담이었다!

“여보! 어떡하지?” 임미령이 억울해하며 물었다.

어제만 해도 몇 천억 자산을 가진 사장님이, 오늘은 빚더미에 올라앉은 빈털터리가 되었다.

임미령처럼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적잖은 타격이었고, 그녀는 지금 남편에게 좋은 방법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돈은 없어도 상관없지만, 이렇게 많은 빚을 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앞으로 그들은 어떻게 지내야 하지?

도재진도 아내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에게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

장 씨 가문은 정치와 상업 양쪽에 모두 뿌리가 깊기 때문에,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닐 뿐더러, 노장관이 오늘 전화가 걸려와 이번에는 장 씨 가문이 기세등등하여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잘 하라고 했다.

“일단 불안해하지 마! 장 씨 가문이 우미인 지분 54%를 샀으니 분명 우리를 찾아올 거야. 만약 그들이 정말 우리를 사지로 몰아넣고 싶다면, 이렇게 할 필요가 전혀 없어. 그때 가서 그들이 어떻게 말하나 보자!” 도재진이 위로했다.

두 사람이 궁지에 몰렸을 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20대 청년이 들어왔고, 그 뒤로 장 씨 가문의 집사 류씨와 우미인의 총지배인이 따라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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