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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하하하하! 내가 죽는다고? 나 귀가 멀쩡한 거 맞지? 감히 네까짓 게 날 죽인다고?"

장정광은 배를 끌어안고 웃으며 말했다.

"너, 4대 고대 무가 사람들 앞에서 그 가문 사람을 위협하는 게 가장 빨리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라는 걸 알기는 해?”

김종민과 유청아는 겁을 집어먹고 부들부들 떨었다.

"엄진우 씨 (진우 형), 함부로 움직이지 마! 고대 무가 사람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여섯째야, 저자를 죽여버려. 내가 나중에 밥 살게!"

장정광이 명령을 내리자 무도 종사 한 명이 곧바로 다가오더니 손을 들어 올려 엄진우의 머리를 깨뜨리려 했다.

그들 같은 무도종사의 눈에는 보통 사람들의 목숨이 기껏해야 밥 한 끼의 값어치밖에 안 됐다.

마치 엄진우의 머리가 수박 깨지듯 깨진 것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곧바로 크게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큰 손이 허공에 멈춘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엄진우가 한 손으로 그의 손목을 붙잡고 있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손을 빼낼 수 없자, 그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너 이 자식, 어디에서 이렇게 큰 힘이 나와?"

엄진우가 말했다.

"알고 싶어? 다음 생에 네게 말해줄게!"

짝!

갑자기 뺨 때리는 소리와 함께 그의 머리가 360도 회전하더니 그대로 목이 부러져 버렸다. 그 자리에는 하반신만 남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우렛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마치 벼락에라도 맞은 듯 제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엄진우가 일격에 고대 무가의 무도 종사를 죽여버렸다고?’

장정광은 너무 놀라 입을 떡 벌렸다.

"여섯째가 죽었다고?"

‘아무리 그래도 고대 무가의 무도 종사인데 어떻게 뺨 한 번에....’

"이제 알겠어! 진우 형도 무도 종사였던 거야! 형은 예전에 군인이었으니 분명 무술을 배웠을 거야!"

김종민이 흥분해서 말했다.

그러나 유청아는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렸다.

"망했어! 엄진우 씨가 제대로 사고를 쳤어! 설마 고대 무가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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