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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윤씨 그룹 본사 정문 앞에 한 대의 파가니 와이라가 위세를 떨치며 가로막고 있었고 차는 정문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경비원들이 문밖으로 나가면서 손에 여러 개의 수건을 쥐고 있었다.

차 문이 열리기도 전에 그들은 차 위에 엎드려 열심히 차를 닦기 시작했다.

그들이 비굴하게 굴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범성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 문이 열리자 한 경비원은 이미 허리를 굽혀 땅에 엎드렸다.

이범성은 발에 신은 루이 비통 운동화로 경비원의 등에 발을 디디며 차에서 내렸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낫군. 지난번은 등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서 차체와 수평이 맞지 않았어. 다음에도 이렇게 유지해.”

이범성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했다.

경비원은 땅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도련님이 만족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몇 명의 몸매가 섹시한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이 서둘러 다가와 이범성의 외투를 벗겨주었다.

이범성은 히히 웃으며 그녀들을 감싸안더니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들의 가슴을 힘껏 움켜잡았다.

갑자기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중 한 명에게 시선을 돌렸다.

“만든 거야?”

이범성의 눈길이 그녀의 가슴에 떨어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팍!

“꺼져!”

이범성은 그녀의 얼굴을 한 대 후려치고 욕설을 내뱉으며 윤씨 그룹 본사로 들어갔다.

이때 윤휘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다.

프런트 데스크에 서 있는 예우림을 보고 그는 잠시 멈칫했다.

윤휘는 지성그룹에서 예우림을 만난 적이 있었지만 예우림과 엄진우의 관계는 모르고 있었다.

현재 그는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급히 이범성을 맞이하러 갔다.

“도련님, 무슨 바람이 불어오셨습니까?”

윤휘는 크게 웃으며 매우 친근하게 인사했다.

“물론 윤 회장의 따뜻한 바람이 나를 간지럽혀 왔죠. 윤 회장은 정말로 즐길 줄 아는 분이군요. 회사에 이런 훌륭한 사람들을 두어 나를 어쩔 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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