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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0화

엄진우는 책자를 한 번 훑어보고 내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재빨리 뒤에 있는 한의사들에게 던졌다.

그의 행동을 본 카와시마 요시코는 그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냥 그렇게 저 사람들에게 준다고?”

카와시마 요시코가 물었다.

“이건 원래 일정제약이 약속한 거 아니야? 그냥 주는 데 뭐가 문제야?”

엄진우은 카와시마 요시코를 놀라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이해하지 못했다.

“그 안의 내용은 엄청 귀한 거야!”

카와시마 요시코가 말했다.

엄진우은 드디어 그녀의 의도를 이해하고 웃음을 지었다.

“그 안의 내용이 너희에게는 귀중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어. 이런 처방과 기법보다 훨씬 더 나은 것들이 내 머릿속에 있으니까.”

엄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카와시마 요시코는 이를 갈았다.

그녀는 자기의 계략이 실패한 것에 화가 났고 엄진우가 이렇게 큰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질투스러웠다.

“이제 가도 돼?”

카와시마 요시코가 콧방귀를 뀌고 말했다.

“당연히 안 되지! 이것은 너희가 전에 약속한 것일 뿐 이렇게 많은 한의사를 지체시켰고 용국 한의학의 명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데 대해 보상 없이 가겠다고?”

엄진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그 순간 카와시마 요시코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너무한 거 아냐!”

그녀가 소리쳤다.

엄진우의 얼굴도 어두워지며 카와시마 요시코에게 다가갔다.

“비록 네가 단지 분신일 뿐이지만 여기서 네가 데려온 모든 사람이 죽는다면 네게도 큰 손해가 될 거야.”

그는 낮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카와시마 요시코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엄진우을 한동안 응시한 후 뒤에 있는 노인을 한 번 바라보았다. 마치 두 사람의 힘을 마음속으로 평가하는 듯했다.

“원하는 게 뭐야?”

카와시마 요시코가 잠시 침묵한 후 물었다.

그녀 뒤에 있는 노인은 영화국의 네 기둥 중 하나이다. 즉, 영화국에서 가장 강력한 네 사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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