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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5화

“장생단의 성공률은 극히 낮아. 현재 존재하는 장생초는 이것 하나뿐일 수도 있어. 만약 실패하면 장생초는 아예 멸종할 수 있으며 완전히 낭비될 가능성이 커.”

진 영감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장생단의 성공률이 낮다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깁니다.”

엄진우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 영감은 더 말하려 했지만 엄진우는 이미 손에 쥔 장생초를 공중으로 던졌다.

그리고 그의 손바닥에서 단화가 솟구쳐 나와 장생초를 순간 태워버렸다.

엄진우는 또 다른 다양한 단화를 계속해서 펼쳐 보였다!

진 영감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지켜보았다.

“이게 지화 청염인가? 이게 유령골염인가? 이게......”

수많은 연단사가 평생 꿈꿔온 단화가 엄진우의 손에서 사용되었다.

진 영감은 혼란스러워졌다.

각기 다른 단화들이 공중에서 얽히며 마지막에 폭발하였다!

불타는 화염 속에서 한 개의 단약이 떨어졌다.

엄진우는 손을 뻗어 그것을 받아 들고 진 영감 앞에 내밀었다.

“장생단 정도는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엄진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꿀꺽.

진 영감은 어리둥절하며 침을 삼켰다.

그는 엄진우의 실력을 다시 한번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이... 이게 장생단이라고!”

심지어 고대의 성인이나 신이라 불리는 사람들조차 백 개의 화로 중 하나에서 단약을 만들 수 있었다.

혹시 엄진우는 한의학과 연단에서 이미 그런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일까?

진 영감은 점점 더 큰 놀라움에 빠졌다.

“이제 거부할 이유가 없겠죠?”

엄진우의 조롱 어린 목소리가 진 영감를 깨웠다.

장생단이 이미 만들어졌다.

진 영감은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없었고 그냥 입을 벌려 장생단을 삼켰다.

“그럼 영감님은 먼저 휴양하세요. 저는 제경에서 처리할 일이 좀 있어요. 일이 끝나는 대로 남강에 가서 불사의 꽃을 찾을게요.”

엄진우는 진 영감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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