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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엄진우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최신 인조인간이라고!

이 단어는 과거에 하트 A의 입에서 나온 적이 있었다.

생각 밖으로 뷔젠트가 이렇게 빨리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다니.

전에도 그 인조인간들은 강남성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그가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강남성 전체가 파멸에 휩싸였을 것이다.

이 최신 인조인간들은 또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었다.

“다른 진기는 어디에 있어?”

엄진우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그는 모든 진기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내가 아는 건 모두 말했어. 이제 제발 목숨만은 살려줘.”

상대는 간절하게 애원했다.

그러나 엄진우는 조금의 동정심도 없이 그를 바로 죽였다.

그러고 나서 그는 전화를 걸었다.

“... 이 장소들에 문제가 있어. 전부 처리해.”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다.

장소만 알면 자기가 이끄는 정예 부대가 그 인조인간들을 모두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전에 오씨 가문을 구출한 것도 이 정예 부대였다.

물론 엄진우가 그들을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한 것도 그 인조인간들이 강남성에서 만났던 것들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강남성에서 만났던 인조인간들의 실력에 도달했다면 엄진우는 직접 나서야 했고 그렇게 해야만 확실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이곳에 남아 최신 인조인간이 내일 이곳에 오기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엄진우는 지면에 있는 모든 시체를 치운 후 기하영을 숨긴 동굴을 찾아냈다.

기하영은 꽁꽁 얽어매어 있었는데 얼굴은 창백하고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엄진우는 그녀에게 다가가 밧줄을 풀고 그녀의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진기를 주입했다.

그러자 기하영은 힘겹게 눈을 떴다.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엄진우를 보고 처음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곧 감격에 겨워 엄진우를 꼭 껴안았다.

“이제 괜찮아요.”

엄진우는 기하영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했다.

기하영의 몸은 천천히 떨림을 멈추고 눈물을 닦으며 붉어진 얼굴로 엄진우를 놓아주었다.

“엄진우 씨,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어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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