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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5화

“아드레날린으로는 사망 시간을 두 시간이나 늦출 수 없죠.”

엄진우는 싸늘하게 웃으며 마치 바보를 쳐다보듯 윤세명을 바라봤다.

“너무 기고만장하지 마! 이러다 이 늙은이 곧 죽을 수도 있어!”

윤세명은 발을 구르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 말에 진동성의 안색은 금세 일그러졌다.

만약 윤세명의 신분과 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를 갈기갈기 찢어 죽였을 것이다.

“진 이사, 빨리 출발해!”

진동성과 친분이 있는 이사들은 앞으로 나서서 그와 윤세명의 충돌을 막았다.

윤세명의 배경을 생각했을 때, 그들은 물론이고 지성그룹도 그와 맞설 자격이 없었다.

진동성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분노를 억누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그의 아버지와 그룹의 모든 이사가 제경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올랐다. 그들은 모두 이 기적을 직접 목격하고 싶었다.

비행기가 제국에 도착한 것은 한 시간 반 후였고 진동성의 옛집으로 가는 데 또 20분이 걸렸다.

그렇게 모두 한 시간 50분이 지났다.

하지만 노인의 눈은 아직도 떠져 있었고 심지어 정신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었다.

지성그룹의 이사들은 속으로 크게 흥분했다.

진동성의 슬픔을 배려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도 크게 웃었을 것이다.

이 용호단은 지성그룹에 전국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날... 날 내려다오...”

낡은 집에 들어서자 노인은 심지어 몸에 힘을 주며 일어서려 했다.

“이건...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함께 온 의사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자기가 미쳤는지 아니면 세상이 미친 건지 의심했다.

지금 그가 보고 있는 모든 것은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노인이 병원에서 출발하기 전, 그의 모든 생명 지표는 거의 사라졌고 심지어 전신 장기가 이미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하여 지성그룹에 도착하기까지 그의 최소한의 의식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였다.

윤세명도 완전히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는 기쁨에 가득 찬 노인을 멍하니 바라보며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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