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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용호단의 상대는 고가 시장이지만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예우림은 출시 첫날 창해시 대형 마트에서 50% 할인 판매를 결정했다.

또한 복용 후 효과가 없다면 7일 내 무조건 환불을 보장했다.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말에 달려 있지만 용호단의 신비로운 효과를 직접 목격한 후 예우림은 아무도 용호단을 거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할인 후에도 용호단의 가격은 여전히 1,000만 원이었지만 단 하루 만에 5천 개의 용호단이 매진되었다.

“대표님, 각 대형 마트에서 보충 물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부서 부장이 감격에 겨워 말했다.

예우림은 깜짝 놀랐다. 5천 개의 용호단이 단기간에 팔릴 거라곤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매진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심지어 판매가 시작된 지 고작 반 시간도 되지 않았다.

“안 돼. 보충할 수 없어. 이 5천 개의 용호단은 단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거야. 수십억을 들여 확보한 용호단을 고작 천만 원에 판매한다면 본전도 못 찾아. 게다가 우리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야. 마트 책임자들에겐 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어 언제 보충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해. 그리고 우린 이젠 발 쭉 뻗고 큰 손들의 연락을 기다리면 되는 거야.”

잠시 고민하던 예우림이 차분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마케팅 부서 부장은 속으로 흥분을 억누르며 대답했다.

그런데 이때, 예우림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예 대표님, 첫 환불 요청이 발생했습니다.”

전화가 저편에서 지성그룹 마케터가 보고했다.

“환불해 줘. 하지만 환불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려 평생 용호단을 구매할 자격이 사라지게 된다고 똑바로 알려. .”

환불 보장 결정을 내릴 때, 예우림은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상했다.

그들은 분명 생명을 두 시간 더 연장할 수 있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들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가족은 어떻게 생각할까?

“알겠습니다.”

마케터가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휴대폰이 또다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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