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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색을 진행한 결과, 조중영은 곧 예우림의 위치를 파악했다.

“명왕님, 예우림 씨의 위치를 찾았습니다. 북쪽 외곽의 폐공장 내에 있습니다.”

조중영은 직접 팀을 이끌고 구출 작업에 나서며 엄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했어! 정말 잘했어.”

엄진우의 말에 조중영의 마음이 한껏 들떴다.

“날 엄진우 씨라고 불러도 돼.”

이 말은 엄진우가 조중영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뜻이다.

“네 엄진우 씨, 우리는 1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며, 300명의 집행원이 출동하여 폐공장을 포위할 것입니다. 아무것도 빠져나갈 수 없게 하겠습니다.”

조중영이 흥분하며 말했다.

“도착하면 먼저 방어를 구축하고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엄진우는 지시를 내리고 서둘러 출발했다.

곧 조중영이 먼저 도착했다.

300명의 집행원들이 폐공장을 포위하며 진을 쳤다.

폐공장 안에서는 예우림이 묶여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 옆에 앉아 눈만 드러내고 있었다.

“조용히 해.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

그중 한 검은 옷을 입은 자가 갑자기 귀를 기울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우리가 얼마나 조용히 움직였는데, 절대 들킬 리가 없어.”

그러자 다른 사람이 미간을 찌푸리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발소리를 들었어.”

검은 옷의 인물이 일어서더니 허리에서 번쩍이는 칼을 꺼냈다.

“사람 데리고 나가자. 나가도 예정국의 손아귀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 잡히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겠지?”

그는 예우림을 한 손으로 붙잡고 폐공장 옆문으로 향했다.

“조 청장님, 그들이 사람을 데리고 나가려 합니다. 계속 기다릴까요?”

작전 요원들이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 예우림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고 초조하게 물었다.

“구출 목표가 저 사람들의 손에 있는 상황에서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조중영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잔뜩 긴장해서 말했다.

“조용히 뒤따라가면서 엄진우 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돼.”

“청장님, 여기에 300명의 정예 집행원이 있습니다. 엄진우 씨가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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