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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그래 궁전에서 내 여동생에게 대체 뭘 하려고 했던 거야?”

엄진우의 눈은 매섭게 빛났다.

남궁민희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약을 만들려고 했어요.”

쓱---

엄진우의 얼굴이 살짝 변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무슨 약을 만들려고?”

“그건 아직 조사하지 못했지만, 엄혜우를 어떤 중요한 약재로 사용하려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남궁민희는 말했다.

“그리고 엄비왕 님이 죽은 후에도 그들은 주인님의 여동생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았어요. 비록 드래곤 크루를 호출하지는 않았지만 은밀히 많은 사람을 창해시로 보내 잠복해 놨어요. 하지만 주인님 가족이 조용히 지내왔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으며 엄혜우 씨는 대부분 시간을 외지에서 보냈기 때문에 그들은 10년이 넘도록 찾지 못했어요.”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

그는 성안시에서 회사를 설립했고 점차 유명해지고 있었다.

언젠가는 그들이 이 자취를 따라 성안시에 있는 엄혜우를 찾아낼 것이다.

그 말인즉 지금 엄혜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남궁민희도 계속 말했다.

“맞아요. 제가 알기로는 창해시의 그 밀정들이 이미 대규모로 성안시로 이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이쪽 상황을 이미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알았어. 이번 일은 정말 잘했어. 너에게 2주간의 휴가를 줄게.”

엄진우가 말했다.

남궁민희는 홀로 위험을 감수하였고 비록 명왕령이 있지만 사고가 날 확률도 높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휴가를 주는 것은 그녀를 포상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보호이기도 하다.

용국 궁전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주인님, 저를 싫어하시는 건가요?”

남궁민희는 불만스러운 듯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전 전혀 피곤하지 않아요. 계속 정보를 알아내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

엄진우는 아무렇지 않게 노란 종이 한 장을 꺼내며 말했다.

“이 약방은 네 스승 귀곡 의존이 눈발에 3일 밤낮을 무릎 꿇고 있었어도 주지 않았던 거야. 이제 이건 네 거야.”

남궁민희는 근심에서 기쁨으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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