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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순간 시천민은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당신 뷔젠트 사람이네.”

시천민은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은 번개처럼 주먹을 휘둘러 맞붙기 시작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전체 층의 바닥이 무너지고 천장이 뚫리며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서로 응시했고 삿갓을 쓴 남자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미션 완료.”

시천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부드득.

순간 시천민은 온몸의 뼈가 부스러지더니 그대로 자빠져 버렸다.

풉!

시천민은 피를 토하더니 이내 팔다리가 먼저 부러지더니 점차 상반신이 허리에서 끊어지며 피를 뿜어냈다.

그는 마지막 남은 의식으로 삿갓을 쓴 남자를 바라보며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것이 바로 제경 상층에서 소문이 자자한 해외 최대의 마피아 조직, 뷔젠트이다.

상대의 한 방도 막아내지 못했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강남 최강자를 처리했으니 강남을 파괴하는 건 시간 문제겠네.”

삿갓을 쓴 남자는 시천민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혼자 웃으며 말했다.

“강남이 무너지면 용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중심지를 잃게 될 거고 나라의 힘은 크게 줄어들겠지. 하... 강남 최강자가 고작 이 정도 실력이라니. 이번 미션은 너무 쉬웠어. 보너스 쉽게 얻게 생겼네.”

그는 뒤돌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몇 초는 더 살 수 있을 거야. 인간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즐겨. 그럼 난 이만 간다...”

말을 마친 그는 바로 뒤돌아섰다.

하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시천민의 말은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하! 미안하지만 강남 최강자는 내가 아니야.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 있지. 뷔젠트는 바보 조직인가?”

그러자 상대는 싸늘한 표정으로 뒤돌아서서 물었다.

“그게 누구지?”

시천민은 실실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기다려. 그 재앙 같은 남자가 직접 당신들을 파괴하러 찾아갈 거야.”

“그래서 그게 누군데!”

상대는 화가 나서 시천민의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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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
아무생각 만이보신분들 해택요청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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