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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무슨 일이지? 휴대폰이 왜 다 같이 울리는 거야?”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해졌다.

“북강은행...”

“북강신용조합...”

“북강증권투자그룹...”

“북강석유회사...”

이 거대 기업들은 모두 용국에서 상위권에 드는 기업들로 거의 용국의 절반 이상의 경제 산업을 독점하고 있었다.

금융, 석유, 전기, 담배 등을 포함하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거대 기업들이 바로 이 재단들 뒤에 있는 가장 큰 투자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강남성의 사업은 그들에겐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 그들의 일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를 걸어오다니. 회의실 내 분위기는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유 회장님, 접니다. 네? 우리 재단에 대한 모든 투자를 철수하신다고요? 왜요? 지난 몇 년간 우리 투자 수익률은 무려 60%에 달했는데요.”

“네? 우리 재단의 주식을 매각한다고요?”

“갑자기 16조를 철수하신다고요? 이 투자는 우리 천호 자본의 90%를 차지하고 있어요.”

“북강은행의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라고요? 지금 어디서 그 큰돈을 마련한단 말입니까?”

한순간에 그들은 전부 투자 철수 통보를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모두가 놀라서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북강에서의 투자가 그들의 재단 총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면 하룻밤 사이에 그들은 손쉽게 파산하고 말 것이다.

재단이 파산하면 수많은 투자자들이 본전을 날리게 된다.

관례에 따르면 그들은 투신자살이라도 해야 한다.

자살하면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자살하지 않으면 아마도 온 가족이 채권자에게 몰살당할 것이다.

“난 죽고 싶지 않아.”

“끝났어. 재단은 이젠 망했어.”

“게다가 그렇게 많은 채권자... 특히 우리에게 돈을 맡긴 해외 마피아는 반드시 우리 가족을 죽이려 들 거야.”

순식간에 회의실은 절망에 빠졌다.

그들은 하나같이 풀이 죽어 바닥에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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