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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그러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안색이 갑자기 일그러졌다.

“장관님, 그건 좀 그런데요. 오늘 제가 친구들한테 한턱 내는 거예요. 근데 여기서 그러시면......”

소찬석은 새로 산 안경을 손가락으로 밀며 하얀 가루를 상대의 손에 던져주었다.

“이래도 싫어?”

상대는 안색이 하얗게 질려 바로 그 가루를 던져버렸다.

“지금 저한테 누명이라도 씌우겠다는 뜻입니까? 아무리 장관님이라도 이건 너무 하십니다. 여긴 창해시라고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찬석은 상대의 머리채를 잡고 테이블 모서리로 내리찍자 상대의 머리통은 순간 깨지고 피가 흘렀다.

소찬석은 상대의 입에 하얀 가루를 털어 넣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 정도면 넌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해.”

그러자 상대는 순간 두 눈을 크게 뜨고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젠 알겠어?”

소찬석은 그제야 손을 뗐다.

그러자 상대는 순간 험상궂은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얘들아, 쟤들 족쳐!”

순간 수십 명의 조폭이 튀어나와 룸에 있던 거물들을 만신창이가 되도록 팼다.

그 모습에 소찬석은 포악하고 잔인한 웃음을 지었다.

소찬석은 워낙 누군가를 짓밟는 기분을 제일 즐겼다.

그는 하얀 가루 몇 봉지를 얻어맞은 거물들의 얼굴에 던지며 말했다.

“보고서는 이미 작성했어. 너희들이 여기서 가루를 거래하다가 얘한테 들킨 거야. 그래서 얘가 용감하게 너희들을 때려눕히고 나한테 신고한 거지. 알겠지? 얘들아, 다 끌고 가.”

소찬석이 손짓하며 말했다.

“우리 착한 사람들이니 그 새끼들 얌전하게 다뤄.”

사법부 검사들은 마치 죽은 개를 처리하듯 하나씩 끌어내갔다.

소찬석으로 인해 머리가 깨진 남자는 식은땀을 뚝뚝 흘렸다.

얌전하고 착하게 생긴 사람이 알고 보니 이런 또라이였다니.

“소찬식, 당신 감히 내 구역에서 실적 챙겨?”

이때 이레나가 섹시하고 긴 다리를 움직이며 요염하게 걸어왔는데 그녀의 금발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북방 곰국 군수 산업 거물의 딸 이레나는 여태 명왕 외에는 아무도 두려워한 적 없었다.

“퀸 레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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