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3화

“꺅!”

갑작스러운 살벌한 상황에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을 뻔했다.

피범벅이 된 절단된 팔은 바닥에 가로놓여 보기만 해도 끔찍했고 습격을 당한 무도종사는 창백한 얼굴로 그 자리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진 회장! 수많은 관중 앞에서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누군가 용기를 내어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진천무는 오히려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다들 진정하세요. 이것 또한 오늘 발표회의 절차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진천무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주머니에서 정교한 케이스를 꺼내 열더니 절단된 팔을 주어 무도종사의 절단면에 붙이고 하얀 가루를 전부 뿌렸다.

3초도 지나지 않아 모두가 놀랄만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절단된 팔과 절단면은 눈에 보이는 속도로 저절로 빠르게 아물기 시작하더니 옅은 핑크빛 흉터만 남았다.

순간 장내가 발칵 뒤집혔다.

“내 눈이 잘못된 건 아니지? 절단된 팔이 저절로 붙었다고?”

“맙소사. 이건 영화에서나 나오는 장면 아니야? 이런 게 어떻게 현실로 될 수 있어?”

예우림과 소지안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이건 지성그룹의 제조법이 아니야! 저런 걸 어떻게 연구해 낸 거지?”

세상에 정말 이런 약이 존재한다고?

관객들만 멍해진 게 아니다.

심지어 심사위원들조차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모두 강남성 의학계 거물이자 전국 의학계에서도 알아주는 인물들이다.

절단된 뼈의 재생은 항상 의학계의 위대한 추구였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블랙 단골제라고 부릅니다.”

진천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이 제품은 절단된 기관, 예를 들면 팔다리가 절단되었을 때 사용하면 바로 나무를 접합하는 것처럼 이을 수 있는데 사람이 숨만 붙어있는다면 심지어 머리가 절단되어도 살릴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이건 의학계의 기적입니다!”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빨리 출시해 주세요. 가격이 얼마라도 반드시 구매할 겁니다.”

“10년 넘게 장애인으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