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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정 선생이라고 하지 않았어? 나 다 들었는데?”

그러더니 손을 휘둘러 상대의 목숨을 끊어버렸다.

역시 뷔젠트의 사람이야. 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네. 한가할 때 정남선부터 처리해야겠어.

남궁민희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온몸을 떨었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눈동자에 강렬한 연모가 싹트기 시작했다.

강하다! 전설 속의 명왕이 이렇게 강한 인물이었다니!

“명왕님, 이 남궁민희를 구해줬으니 전 영원히 명왕님의 사람으로 살 거예요. 그러니 마음껏 부리셔도 좋아요.”

남궁민희는 요염한 몸을 비틀며 끈적한 눈빛을 보냈다.

엄진우는 웃을 듯 말 듯 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확실히 네 도움이 필요한 일이 하나 있어. 진씨 가문에 대해 전부 알아봐. 사흘 줄게.”

“네! 맡겨만 주세요.”

그녀는 아리따운 엉덩이를 흔들며 흔쾌히 명을 받았다.

엄진우는 곧 적당한 장소를 찾아 고충을 연화하려고 했다.

천잔고충과 지잔고충은 같은 맥락으로 만약 양자를 동시에 융합한다면 더욱 높은 레벨의 음양쌍생고충을 탄생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음양오행을 통해 기상을 바꾸고 위력도 10배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같은 시각, 정남선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제기랄! 내가 지잔고충을 어떻게 얻어왔는데! 지잔고충마저 엄진우 그 자식의 상대가 되지 못하다니! 엄진우 대체 정체가 뭐야?

하지만 괜찮아. 4대 고대 무가의 세력을 빌리면 예우림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수 있어.

이렇게 5일이 지났다.

엄진우는 물조차 마시지 않고 음양쌍생고충을 만들어냈다.

만족스러운 듯 출관하려는 그때, 그는 급히 허벅지를 쳤다.

“큰일났다. 내일 엄씨 가문 연회가 있는 날이잖아. 하마터면 까먹을 뻔했네.”

게다가 예우림과 약속한 세 개의 테스트 중 이제 하나를 완성했다.

여기까지 생각한 엄진우는 지체없이 예우림의 별장으로 향했다.

마침 주말이라 예우림은 집에 있었다.

그녀는 캐릭터 곰이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입었는데 곰의 눈은 유난히 크고 튀어나온 것이...... 하나도 귀엽지 않았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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