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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두 남자는 그제야 엄진우가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되었다.

진천무는 분명 그들에게 병신 하나를 처리하라고 했다.

그런데 병신은 개뿔, 상대는 분명 살신이다! 부처님이 이 남자를 보아도 바지에 오줌을 쌀 것이 분명하다.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그 중 한 사람이 손을 들었다.

엄진우는 눈꺼풀을 치켜들며 입을 열었다.

“그래?”

그러더니 손바닥으로 상대의 머리통을 깨버렸고 순간 뇌와 피가 사방으로 튀어 나왔다.

“감히 나한테 조건을 걸어? 내 다리털보다 비천한 주제에 어디서 딜이야?”

엄진우는 차갑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남자의 얼굴에는 이미 세 사람의 피가 튀어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어댔다.

“할게요! 다 얘기하겠습니다! 조건은 없으니 살려만 주십시오!”

“좋아.”

엄진우가 말했다.

상대는 긴장감에 여러 번 침을 삼키고 말했다.

“사실 소주의 진짜 목표는 대종사님이 아닌 예우림입니다. 대종사님을 잡아 오라고 한 건 단지 대종사님의 의술에 흥취를 느끼고 연구실에서 노예처럼 부려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성그룹의 예우림에게도 타격이 될 것 같아서요.”

“예우림은 왜? 아무리 그래도 진스제약은 상업성 성질의 기업인데 굳이 예우림과 다툴 필요 있어?”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상대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건 뭐?”

엄진우는 짜증 난다는 듯 되물었다.

“그건 너도 죽고 그년도 죽어야 할 테니까!”

상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더니 금병을 던졌다.

순간 아가리가 폭발하며 거대한 물건이 튀어나왔다.

“하하하! 다행히 내 몸에 비밀병기를 숨겼지 뭐야? 정 선생님이 그랬어. 이것만 있으면 넌 반드시 죽는다고!”

상대는 입을 크게 벌리고 흉악하게 웃었다.

이때 거대한 물체가 바닥에 있는 세 구의 시체를 뜯어먹자 순간 수많은 촉수와 세 사람의 얼굴이 나타났다.

남궁민희는 깜짝 놀라 식은땀을 흘렸다.

“지잔고충! 지잔고충이 왜 여기 있어?”

고충 속에 있는 패주가 가장 즐기는 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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