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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깨... 깨어난 거야?!"

조동민은 눈을 뜬 최대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환자가 깨어났다고요?"

병실 앞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도 믿기지 않는 광경에 너도나도 목을 빼 들고 놀라움을 내비쳤다.

임유환의 실력이 정말 허풍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할아버지!"

최서우는 마침내 눈을 뜬 할아버지에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다.

"우리 손녀, 왜 울고 그래..."

눈을 뜬 최대호는 제 앞에서 울고 있는 최서우를 보며 초췌해진 얼굴로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 울어요. 그냥... 너무 기뻐서 그래요."

최서우는 눈물을 닦아내며 감격에 찬 눈을 하고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여긴 어디야?"

고급진 의료기기들이 가득 들어찬 곳을 둘러보던 최대호는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ICU 병실이에요. 이젠 다 괜찮아졌어요. 임유환 씨가 할아버지 살렸거든요."

"임유환?"

"이분이에요."

최서우가 기뻐하며 임유환을 소개했다.

"아이고, 이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시구나."

최대호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임유환이 다급히 나서서 말렸다.

"할아버님, 아직 몸이 회복된 건 아니니까 누워서 안정을 취하셔야 해요."

그리고는 최대호가 저를 더 잘 볼 수 있게 가까이 다가갔다.

"고마워요 정말."

최대호가 임유환을 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짓자 임유환도 미소로 화답했다.

"아니에요 할아버님. 의사로서 사람 구하는 게 제 직업인걸요. 그리고 서우 씨는 제 친구인데 당연한 일이죠."

"아이고, 우리 서우 친구였어요?"

말을 마치고 또 기침을 하는 최대호에 최서우는 또 쓰러지는 줄 알고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할아버지!"

"할아버님, 일단은 말씀 마시고 하루 편히 푹 쉬세요. 절대 안정 취하셔야 빨리 나아요."

임유환도 그 모습을 보고 다급히 덧붙였다.

"유환 씨, 우리 할아버지 정말 괜찮은 거예요?"

최서우는 다시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

"걱정 마요. 간장의 쌓였던 독소는 아까 은침으로 다 제거했어요."

임유환은 최서우가 안심할 수 있게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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