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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뭐라고요? 스킨십?”

임유환이 멍해졌다.

임유환은 자신이 최서우랑 어떤 스킨십이 있었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이렇게 빨리 잊어버리다니 정말로 슬프네요.”

최서우는 유유히 한숨을 내쉬었다.

“선생님, 전 아무것도 안 했어요...”

임유환이 억울하게 말했다.

“없다니요, 방금 유환 씨가 나의 가슴에 그렇게 가까이 붙었으면서요.”

말하는 동안, 최서우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임유환은 그제야 최서우가 그 일을 가리키는 것을 이해했다.

“기억나요?”

최서우는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그나저나 유환 씨의 여자친구와 비해서 촉감이 좋지 않아요?”

이 말에 임유환은 연거푸 기침을 했다.

“콜록... 그만그만!”

임유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소리쳤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쓰고 나면 버린다고요.”

최서우는 뺨을 불룩거리더니 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니…”

임유환의 안색이 굳어졌다.

취서우는 임유환의 차갑고 굳은 표정을 보고 더 장난심이 찼다.

“유환 씨, 절 책임져야 해요.”

“선생님, 그런 건 아니에요.”

임유환이 고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방금은 조동민에게 보이려고 한 것이잖아요.”

“농담이에요,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최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지속적으로 흔들려 시각적 충격을 주었다.

최서우는 임유환을 괴롭히는 게 진짜 재미있다고 느꼈다.

임유환은 어이없어 했지만 시선은 저도 모르게 최서우의 가슴에 꽂혔다.

방금 최서우와의 스킨십을 하고 그 느낌을 느낀 후부터 그는 무의식적으로 관심하게 되였다.

‘빌어먹을!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임유환은 속으로 자신을 욕하고는 눈길을 돌렸다.

이 반응을 본 최서우는 피식 웃었다.

보아하니 최서우가 임유환한테 매력이 없는 건 아니었다.

“선생님,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최서우는 웃음을 멈추었다.

“네?”

갑자기 정색하는 최서우를 보고 임유환은 일시 적응하지 못했다.

“너무 긴장해 하지 말아요, 유환 씨. 사실 저는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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