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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아!"

가슴 바로 앞의 옷이 찢겨지자 윤서린의 입에서도 비명이 흘러나왔다.

"제발... 제발 그만 해요!"

윤서린이 울며 애원할수록 두 남자는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윤서린 같은 여자는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게 아니었기에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놀아봐야 했다.

둘은 눈을 마주치더니 윤서린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윤서린은 그 틈을 타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것까지 이미 예상했던 놈들은 하나는 윤서린의 두 손을 틀어잡고 다른 하나는 두 발을 잡고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만! 제발 그만 해요!"

윤서린은 낯빛이 파래진 채 발버둥을 쳤다.

"어이 애기야, 그만 힘 빼. 조금 있다 잘 즐겨야지."

두 남자의 얼굴은 흥분으로 바짝 달아올라 지금이라도 당장 윤서린을 덮칠 것만 같았다.

"안... 안돼..."

윤서린은 작은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먼저 하게 해줘. 이런 아가씨를 내가 언제 덮쳐보겠어. 아 X발, 쟤가 자꾸 우니까 더 못 참겠잖아."

"아 씨, 빨리해 그럼. 나도 못 참겠으니까."

"그래."

윤서린의 두려움은 그들의 연민을 사기는커녕 아래에 누워서 울고 있는 그 모습은 오히려 그들의 흥분에 박차를 가했다.

한 명은 윤서린의 팔을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짓누른 채 윤서린이 도망갈 생각조차 못 하게 했다.

그리고 남자 하나가 큰 손을 들어 윤서린의 남은 옷을 찢어내려 하자 윤서린은 눈물 자국이 가득한 눈으로 애원했다.

"멈... 멈춰요! 돈은 달라는 대로 줄게요! 그러니 제발 그만 해요!"

"빨리 시작해!"

보다 못한 허유나가 남자들을 재촉했다.

허유나는 윤서린이 당하는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었다.

허유나의 다그침을 듣고 절망스러워진 윤서린은 고개를 떨군 채 눈물만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위에 올라타고 있는 남자는 눈을 번뜩이며 윤서린의 가슴에 손을 대려 했다.

펑!

그때 엄청 난 굉음과 함께 방문이 열리더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남자들은 하던 짓을 멈추고 문 쪽을 바라봤다.

"뭐야?"

나무로 된 문은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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