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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마이클 첸은 이서의 압박에 자기도 모르게 그 세 가지 방법을 다 이야기했다.

말을 마치자 그는 긴장한 표정으로 이서를 바라보았다.

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입을 열었다.

“남편은 선생님께서 제시한 세 가지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을 선택한다고 했나요?”

“남편분은... 아무 말 없이 잘 생각해 보겠다고만 했습니다.”

“그 세 가지 방법을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마이클 첸은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방법은 최면을 다시 시도하는 것이지만 모든 기억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전기 충격 요법인데 이 방법은 아마도 할아버지의 죽음을 잊게 할 수 있겠지만 세 방법 중 가장 고통스러울 겁니다. 세 번째 방법은...”

“저 혼자 이겨내는 것.”

이서는 마이클 첸의 말을 이어 말했다.

마이클 첸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이서는 다시 한번 침묵에 잠겼다.

오랫동안 그녀는 고개를 들어 마이클 첸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두 번째 방법, 전기 충격 요법으로 할게요.”

마이클 첸은 잠시 멈칫했다.

“남편분과 먼저 상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요, 틀림없이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

마이클 첸은 할 말이 없었다.

잠시 후, 마이클 첸이 말했다.

“윤이서 씨, 당신 남편이 전기 충격 요법 사용에 동의하지 않을 텐데 굳이... 게다가, 나도 당신 남편과 상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마이클 말 없이 분명히 알고 있었다.

만약 이서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도 역시 살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제가 그렇게 결정했어요.”

이서가 일어서며 대답했다.

“남편에게 말하지 마세요. 만약 이 문제에 대해서 지환 씨가 추궁하기 시작하면 저한테 넘기면 됩니다.”

“그렇지만...”

“치료의 시간과 장소 등의 결정은 선생님께 맡기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서는 말을 마치고 마이클 첸의 방을 떠났다.

“...”

이서가 이렇게 제멋대로인 것은 지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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