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47화

이서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에 많은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눈길들이 오고 갔다.

이서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만약 이 일이 남편이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YS그룹 대표의 지지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제 스스로 이렇게 큰 회사를 전혀 잘 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옆에서 계속 응원과 격려를 보내왔습니다.”

“남편분이... 윤이서 대표가 민씨 그룹을 잘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까?”

“아니오.”

이서는 그 여자 기자를 보고 가볍게 웃었다.

“남편이 직접 나를 도와 민씨 그룹을 경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대 아래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모두 갑자기 숨을 죽였다.

모두들 이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결혼 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서는 자신의 남편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이서의 남편은 가난한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만 알려졌었다.

그런 남편이 민씨 그룹의 운영을 도울 거라고 하니 정상이 아니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민씨 그룹은 비록 얼마 전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전체 자산 규모는 여전히 4대 가문 수준이다.

이서는 민씨 그룹의 자산만으로도 윤씨 가문을 4대 가문의 반열로 되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무능한 남편의 도움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에 가까웠다.

“또 질문 있으신가요?”

의문에 찬 모두의 표정을 무시하고 이서가 조용히 물었다.

이서가 보기에 현재는 모든 사람이 믿어줄 필요까지는 없다. 이서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시간이 증명할 것이다.

지환의 경영실력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기자는 한동안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다.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 앞에서 갑자기 경비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가씨, 안에서 중요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들어가면 안 돼요!”

“이거 놔줘! 윤이서! 너는 민씨 그룹을 인수할 자격이 없어!”

이서는 입구를 바라보며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윤수정을 발견했다.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