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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충격!

또 충격!

소지엽이 기다리는 사람이 윤이서일 줄은 다들 꿈에도 생각 못했다.

두 사람이 차를 타고 떠난지 한참이나 되어서야 누군가가 말을 더듬거리며 말했다.

“설마…… 저 사람이 윤이서의 진짜 남편은 아니겠지?”

그런 게 아니라면 마세라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왜 서우에서 쉐프를 하고 있는지 대체 설명이 안 되었다.

“그럴 리가? 윤이서 남편은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하던데? 마세라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평범할 수 있어?”

잘 생기고, 멋있고, 돈도 많고…….

게다가 쉐프이니 요리 솜씨도 일품일 테지.

이런 사람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진짜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가?

“아마도, 하은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평범하다는 얘기겠지?”

누군가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

차 안에서 이서는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미안해, 지난 번 구내식당에서 널 못 알아봤어.”

“내 얼굴이 평범하다는 걸 둘러서 얘기하는 거지?”

소지엽이 장난쳤다.

“장난이고……, 기억 못할 수도 있지.”

이서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근데 어떻게 서우에서 일하게 된 거야?”

‘소씨 가문도 큰 사업을 하고 있으니 소씨 그룹에서 그럴싸한 일자리를 하나 만드는 건 누워 떡 먹기일 텐데…….’

소지엽은 농담 반 진지 반으로 말했다.

“나 스파이인데?”

“?”

“너도 알잖아, 서우는 하은철 삼촌이 차린 회사라는 거…….”

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 삼촌이란 사람은 정말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야. 웃픈 얘기 하나 해줄까? 하은철 삼촌이 얼마전에 몇몇 대형 브랜드를 인수합병 했잖아. 소씨 그룹에서는 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어. 합병된 뒤에야 그 사람이 이미 H국에 와 있다는 걸 알았어. 신비로운 인물이지?”

이서도 이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때 하경철이 그녀에게도, 하은철 삼촌이 귀국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었다.

“그런데 주방에서 무슨 비밀을 알아낸다는 거야?”

“모르는 소리.”

소지엽은 신이 나서 이서에게 설명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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