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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8화

“하지만 제가 듣기로...”

이서는 꽤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다.

“각 도시는 지역적인 이익을 아주 중요시한다고 했어요. 정말 이 도시에 있는 항구가 윤씨 그룹의 화물 수출을 허용해 줄까요?”

그녀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부근의 도시에 가서 수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 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이미 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끝냈거든.”

이서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그 사람들이 허용해 주겠대요?”

“응, 그래서 앞으로는 항구 문제로 심씨 가문의 압박을 받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서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말 감사해요.”

“너랑 나 사이에도 그런 말이 필요한 거야?”

웃는 듯 마는 듯하던 지환이 또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윤씨 그룹도 이번 일에 대해서 경각심을 느껴야 할 필요는 있어. 남의 항구를 빌려서 수출하는 건 늘 안심할 수 없는 법이야. 상대가 수출을 허용하지 않는 한, 수출할 방법이 없는 거니까.”

이서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4대 가문 중에서 몰락했다가 다시 재기한 윤씨 그룹을 제외하고, 나머지 3대 가문은 모두 기업 산하의 항구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항구들도 이미 하위 가문들에 의해 나누어진 상황이었다.

평소에 모두가 화목하게 지낼 때는 이 항구들로 인해 특별히 문제 생길 것이 없었다. 하지만 갈등이 생기기만 하면, 항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는 기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곤 했다.

“3대 가문은 손에 쥔 항구를 절대 내놓지 않으려 할 거야. 하지만, 하위 가문들이 가지고 있는 항구는 빼앗을 수 있을지도 몰라.”

지환이 말했다.

이서가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 리가요. 그 기업들도 분명히 이번 일을 알고 있을 거예요. 심씨 가문과 하씨 가문이 윤씨 그룹을 겨냥하는 걸 아는 이상, 항구를 내놓지는 않을 거라고요.”

“게다가 항구를 가지고 있는 가문들은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잖아요.”

“그 사람들도 항구를 내놓는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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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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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
하지환이라ㅇ이서가하루빨리잘더엇으면좋겟어요자카님빠른연재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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