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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3화 주인이 바뀌게 될 걸

올해는 WS그룹 내 변화가 심해 음흉하게 눈치만 보던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 징계를 받았다.

그 중 구치소에 갇힌 강상철, 강상규가 가장 심하게 받았다.

가족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 권세도 크게 줄어들었다.

무진의 손에 증거가 있으니, 강상철과 강상규를 꺼내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다.

명백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WS 그룹에서의 그들 지위가 크게 약해졌다는 점.

지금 WS 그룹에서 그들이 사람을 움직이려면 모두 무진의 눈치를 봐야 했다.

말할 만한 지위가 전혀 없다.

강일헌과 강진성, 그리고 강명수, 강명호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강일헌과 강진성의 아버지는 오지 않았고 삼촌 둘만 왔다.

그러나 강상철과 강상규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반드시 단결해야 한다.

“삼촌, 보세요, 강무진이 지금 얼마나 기세등등한지, 지금 우리 둘째, 셋째 일가는 강무진을 압박할 수가 없어요. 우리한테서 그렇게 많은 권리를 거두어 가서는 배 터져 죽을 지도 모를 걸요!”

강일헌이 바닥에 퉤 하고 침을 뱉었다.

현장에서 가장 괴로운 사람이 바로 그였다.

예전에 강무진을 얼마나 업신여겼는가. 그런데 지금은 그 놈에게 어찌나 흠씬 두들겨 맞았는지.

강무진은 몸도 성치 않은 불구자에 정신병자다. 그의 기억에는 늘 그랬다.

하지만 지금 강무진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앉아 있다.

반대로 지금 자신들 둘째, 셋째 일가는 거리 쥐새끼가 되었다.

비록 그들의 지위가 아직 남아 있다 하더라도 둘째, 셋째 일가는 여전히 큰 타격을 받았다.

“우리도 지금 권리를 다 뺏기고 이런 지경까지 약화된 상태야. 우리는 아직 북성에 사람이 없어. 어떻게 해야 돼?”

강명수도 마음이 초조해 죽을 지경이다.

그들도 몇 번이나 안금여에게 가서 빌었지만, 안금여는 꼼짝하지 않았다.

이리저리 미루며 자신들 보고 무진을 찾아가라고만 할 뿐.

그러나 지금 그렇게 높은 지위에 있는 강무진이 자신들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동의해 주겠는가?

그런데 연례 대회에서도 자신들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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