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80화 만만치 않은 사람들

저녁 시간.

안금여도 자신의 방법을 통해 강상철 쪽 일을 알게 되었다.

최근 집안에 연이어 좋은 일이 생겼다. 강상철과 강상규에게 일격을 가하고, 또 큰 수익을 낼 사업도 챙기고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는 말할 것도 없다.

제왕그룹에 대해 말하자면, 안ㄴ금여는 제왕그룹 대표가 재미있는 기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았다.

제왕그룹이 진짜 강상철, 강상규 쪽의 선물을 받았다면?

그럼 이 합작 건을 다시 잘 생각해 봐야 했겠지.

안금여가 웃으며 이 일을 말한 뒤 무진에게 말했다.

“제왕그룹의 대표가 꽤 괜찮은 사람 같구나. 무진아, 넌 친구가 너무 없어. 이번 합작을 통해 다른 사람과 잘 사귀어야 봐.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것도 괜찮고.”

“할머니, 알겠습니다.”

사업은 역시 성실과 신뢰가 중요하다.

무진은 암암리에 곽연철에 대한 자료들을 모았다.

사업 방면에서 곽연철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 걸 보니 꽤 믿을 만한 파트너인 듯해서 제왕그룹을 선택했다.

사실 다른 보기에 상당히 무모해 보이는 선택이었지만 무진이 오랫동안 뒤에서 계획했던 것이다.

무진은 완벽을 추구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요구 기준이 높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매일 그렇게 많은 근무를 늘릴 필요가 없었다.

책임감 있는 태도로 무진은 미사에 완벽함을 추구했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를 듣던 성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설마 안금여가 그 일을 알게 될 줄은 몰랐다.

본가 사람들에게 들켜 망신당하지 않도록 강상철이 사람을 은밀하게 보냈던 것이다.

어쨌든 제왕그룹도 북성에서 함께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왕그룹은 사적으로 은밀히 강상철을 거절한 터였다.

안금여가 안다는 것은 그녀의 영향력이 꽤 크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 말들을 듣고 있는 무진은 마치 농담을 들었다는 듯 약간의 의아함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무진도 이 일을 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이 조손 두 사람은 정말 똑 닮았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라는 점도.

성연은 명문 재벌 가문 사람들의 심기가 얼마나 깊은 지 다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