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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누가 감히 그를 때리겠는가?

강진성은 술에 취해 클럽에서 나왔다. 술에 취해 몸이 휘청거렸다.

악당 녀석들은 모두 술에 취해서 서로를 돌볼 겨를이 없었다.

강진성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이니. 녀석들은 바로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었다.

강진성은 대리운전을 불러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 일을 하고도 집에 가지 않은 채 외박을 한다면, 그걸 할아버지가 아시게 된다면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고도 남을 것이다.

골목을 지날 때 눈앞이 캄캄해졌다. 마대자루로 머리가 덮인 채 끌려가 한바탕 두들겨 맞았다.

때리는 사람이 손이 아주 매웠다.

강진성은 온몸이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강씨 집안의 셋째 도련님으로 군림하던 그를 감히 누가 때린다는 말인가?

강진성은 즉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당신들 누구야? 날 왜 때리는 거야? 너희들 내가 누군 줄 알아? 나 강씨 집안의 셋째 손자야. 만약 니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즉시 반드시 끝장 낼 줄 알아!”

그를 때리던 사람은 그런 강진성을 보며 입가를 당겼다.

‘이 지경에도 저런 말을 하다니.’

‘강진성은 정말 구제불능일 정도로 어리석군.’

그렇게 쉽게 자신들이 누구인지 그에게 알려주겠는가? 그럼 머리에 마대를 씌울 필요가 뭐 있다고.

더군다나 때릴 만큼 다 때렸으니 자신의 신분을 밝힐 기회는 결코 없을 터.

돼지 같은 강진성은 자신이 엄청 똑똑한 것처럼 자랑한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러는 건지.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은 아무 말없이 묵묵히 강진성을 때렸다. 때리는 동작이 점점 세졌다.

신분을 밝혀도 소용없었다.

강진성은 더 이상 이렇게 맞으면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다가 방법을 바꾸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때리지 마, 때리지 마, 원하는 거 다 줄게. 때리지 마.”

강진성은 자신이 여기서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저도 모르게 오한이 났다.

‘대체 누구야?’

‘어쨌든 강씨 집안 사람인데 도대체 누가 감히 그를 때린다는 말이야?’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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