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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지가 뭐라도 된 줄 알아

성연은 예의상 명함을 들고 교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원래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 며칠 동안 많은 연예기획사들이 성연을 찾아왔다.

일부 기획사가 제시한 조건은 아주 후했다.

업계 내에서는 비교적 양심적이라 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알 수 있었다. 저들은 정말 성연과 계약을 할 마음이 있다는 걸.

그러나 성연은 생각도 하지 않고 한마디로 거절했다.

“죄송합니다. 아직 학생이라 학업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저는 연예계에 진출할 의향이 없습니다.”

이번에 그녀와 이야기하러 온 사람은 남자인데, 보기에도 성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성연은 태도가 진지하지만, 그는 오히려 성연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얼굴 표정이 점차 차가워졌다.

“너 얼마나 많은 애들이 우리 회사와 계약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 우리가 너와 이야기하러 온 것은 네 체면을 세워주는 거라고. 이 마을을 지나면 이 가게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

요 며칠 그녀와 계약하겠다는 이들 중 태도가 가장 나쁜 곳이다.

성연은 웃으며 말했다.

“이 선생님, 제가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은 지 아닌지 왜 당신이 알아야 합니까? 완전히 제 의지입니다. 당신 말은 제가 당신들 회사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빌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남자는 성연에게 얼굴 표정 안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콧방귀를 뀌었다.

“내가 네 인터뷰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네가 농촌에서 왔다는 것을 일이. 돈이 부족하겠지. 이것은 정말 하늘을 찌를 듯한 좋은 기회야. 우리가 이 보수를 주겠어. 네가 자라면서 본 적도 없을 걸? 내가 지금 너에게 기회를 줄 테니 너는 눈치채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네가 나에게 부탁하러 오게 될 거야. 내가 너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

성연의 성질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녀가 그렇게 많이 말했는데, 남자는 그녀의 말을 귀 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았다.

성연이 성질을 참고 그에게 몇 마디 말했는데, 좀 짜증이 났다.

그녀는 냉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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