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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당신 보다 멋있는 사람은 없어

무진은 줄곧 사람을 보내 성연 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 광고 영상이 나오자마자 수하들이 무진에게 알렸다.

무진은 직접 유*브에 들어가 이 광고 영상도 보았다.

광고에 대한 의견이 뜨거운 것을 보니 치가 떨릴 정도로 화가 났다.

자신의 여자가 언제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었지?

추측이 가짜일 뿐이라 해도 무진은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

네티즌들이 떠들어대는 게 마치 진짜 같았다.

옆에서 무진의 어두운 안색을 본 손건호는 자기 보스가 질투에 빠진 것을 알아차렸다.

옆에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보스, 제가 가서 좀 정리할까요?”

무진의 안색은 여전히 좀 보기 안 좋았지만, 그래도 손을 흔들었다.

“아니, 됐어.”

만약 소지한이 자신의 친구라던 성연의 말이 진짜라면.

그럼 성연은 친구를 도와주러 간 게 된다.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성연의 길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

게다가 지금 소모한은 이쪽의 파트너이기도 했다.

‘그럴 필요는 전혀 없어.’

주로 성연이 원인이다.

기왕 이미 한 이상, 조직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무진의 마음에서는 여전히 억제할 수 없는 시큼한 기분이 용솟음쳤다.

성연이 언제 그렇게 사람을 홀리는 지 모르겠다.

저녁에 성연은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서 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식탁에 나란히 앉았는데, 돌아온 후에는 성연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었다.

모든 걸 주방에 맡겼는데, 무진이 먹는 모든 음식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국이었다.

무진의 몸을 보양하고 신체 면역기능을 높여 그의 정기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약재들을 안에 넣었다.

성연은 혼자 먹는데도 잊지 않고 무진에게 국 한 그릇을 담아 주었다.

“많이 마셔요.”

성연은 오늘 배가 고픈지 식사 속도가 빨랐다.

무진은 느릿느릿 국물을 마시다.

성연이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던 무진은 할 말을 잃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성연이에게 밥 안 주는 줄 알 정도다.

‘이 애는 남들 앞에서 숨기는 법을 알아.’

하지만 자신 앞에서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무진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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