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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그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일을 처리하러 나갔던 손건호는 저녁에야 돌아왔다.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무진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보스, 약재 인수인계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소식을 보내온 그들은 약재의 명칭을 모두 정확하게 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손건호는 망설이지 않고 약재를 건넸다.

자신의 일 처리에 무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안심했다.

이어서 무진이 지시했다.

“범인을 계속 찾아.”

‘본거지 하나 없애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비록 한동안은 강상철이 잠잠하겠지만, 이것으로 꺽일 저들의 세력이 아니었다.

손건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 클럽 내에서 몇 명을 잡아왔습니다. 다른 거점을 토하게 하려고 고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둘째, 셋째 할아버님 쪽은 요 몇 년 동안 너무 깊이 숨어 있었습니다. 발톱을 뽑으려면 쉽지 않을 겁니다. 지금 가까스로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니 당연히 일부만 제거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 조직들은 강상철, 강상규의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었다. 아주 부득이한 때가 되지 않으면 그들은 동원되지 않았을 터였다.

이번에 조직을 움직여 무진에게 손을 댄 것도 만전을 기하려던 상황에 불과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늙은 여우가 머리를 내밀었겠는가?

성연도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이런 말들은 외부인에게는 일급 기밀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손건호와 무진은 그녀 앞에서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진은 진짜 조금도 자신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나 성연은 마음속으로 강상철과 강상규에 대한 분노를 삭이는 중이다.

그 패거리들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끝까지 갔다면 자신도 부상을 입었을 게 분명했다.

말하자면 강상철, 강상규는 성연 자신까지 계산에 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진을 다치게 만든 그들이었다.

만약 사부님의 약이 없었다면 무진은 아직 깨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성연이라는 관문은 절대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에 가는 틈에 성연이 서한기에게 연락했다.

“이번에 매복해서 나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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