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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놓쳤습니다

성연의 공격에 무진이 아주 빠르게 반응하며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두 사람의 몸은 아주 보기 좋았다.

싸우고 있는 지금도 마치 장난치는 듯, 또는 춤을 추듯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줄 만큼 멋있었다.

싸우는 과정에 무진의 동작에 힘이 실리며 아주 묵직했다. 잠시 방심한 사이 성연의 부드러운 가슴 부분을 무진의 손이 스치고 지나갔다.

손끝으로 긁고 지나간 느낌이 너무 뚜렷해서 성연이 놀란 얼굴로 무진을 쳐다보았다.

무진 또한 느꼈는지 얼굴 표정이 다소 어색해졌다. 정말 이 여자를 봐 줄 마음이 없어서 손속에 힘을 풀지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원래 이미 화가 나 있던 성연은 무진에게 희롱을 당했다고 생각하자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치 머리 꼭대기까지 치솟았다.

부끄럽기도 한 성연이 바로 입으로 무진의 손등을 물어버렸다.

무진은 성연의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풀었다.

그러자 성연도 뒤로 물러났다. 어차피 스카이 아이 시스템도 다시 손에 들어왔겠다, 여기에서 이러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 기세를 틈타 성연이 철수하자 뒤를 겹겹이 둘러싼 수하들이 성연을 엄호했다.

손건호가 수하들을 데리고 그들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차고에 도착했을 때 또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진로가 막혔다.

거의 안전 지대에 다다르자 서한기가 성연의 앞으로 달려가 목소리를 낮추고 물었다.

“보스, 어때요? 손에 넣었습니까?”

성연이 씨익 웃으며 손에서 USB를 꺼내 앞에서 흔들었다.

“내가 나섰는데 실패할 리가 있겠어?”

성연의 손에 든 USB를 본 서한기도 온 얼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보스, 정말 손에 넣었어요? 꿈은 아니지요?”

분명 조금 전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봤을 때, 성연은 이미 기운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스카이 아이 시스템을 되찾기엔 가망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달리면서 밤의 어두움을 빌어 몸을 숨긴 성연은 뒤에서 추격하는 이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했다. 그리고 추격자들이 저 뒤로 멀리 떨어진 걸 본 뒤에 말했다.

“손에 넣었어. 그런데 강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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