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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3화 이런 특별 대우도 있었어요?

목현수는 성연을 데리고 도로와 골목을 통과해 지나갔다.

한참을 운전했는데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자 성연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우리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예요?”

목현수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왜, 사형이 너를 팔아버릴까 봐?”

성연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건 무섭지 않아요. 사형은 감히 그럴 수 없으니까.”

목현수가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예, 예, 예, 넌 사부님이 가장 아끼는 어린 제자지. 만약 내가 너에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사부님이 나를 심판하시겠지.”

스승님 얘기가 나오자 성연의 표정이 따라서 한결 부드러워졌다.

“알았으면 됐어요.”

“다 왔어.”

두 사람이 말하는 사이에 목현수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성연에게 차문을 열어 주었다.

성연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목현수가 데리고 온 곳은 5성급 호텔 같은 그런 곳이 아니었다.

작은 골목 안, 많은 사람들이 일자로 죽 늘어서 있었으며 길가에 서서 먹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밖에 서 있으면 각종 음식들의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이곳 음식들은 아주 강한 향을 풍겼다.

유럽에 온 이후, 이곳에 와서야 제대로 유럽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목현수는 성연이 계속 쳐다보는 쪽을 보며 설명해 주었다.

“너 여기 우습게 보지 마. 여기서 만든 음식들이 레스토랑 음식들보다 훨씬 맛있어. 괜찮겠어? 도저히 못 먹겠으면 우리 다른 곳으로 갈까?”

이 말을 하는 목현수의 어조엔 약간의 조마조마한 기색을 띠고 있었다.

어쨌든 성연과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성연이 잘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었다.

성연은 과감하게 목현수를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

“예전에 다 생활해 봤었는데 어떻게 지금 적응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사형은 나를 뭘로 보는 거예요?”

예전에 막 스승님께 배우기 시작했을 때 스승님은 매우 엄격하셨다.

학습 진도와 깨달음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맛있는 음식의 맛을 보았다.

성연은 아직 어렸다. 비록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지만 자연히 다른 사람들보다 실력이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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