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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화 유럽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다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은 터라 성연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무진과 근처 호텔을 찾아 묵었다.

두 사람이 묵고 있는 곳은 전원풍의 호텔. 위생 상태도 아주 깨끗했고, 문을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성연은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객실 안에 그네가 하나 있었는데, 성연은 즉시 앉아서 무진에게 자신을 밀라고 시켰다.

그네가 흔들흔들 움직이며 창밖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말 최고의 즐거움이다.

“배고파? 저녁은 뭐 먹고 싶어?”

무진이 몸을 숙이며 성연을 자신의 몸으로 덮었다.

열기가 함께 성연의 귓가에 닿았다.

“다 좋아요. 아무거나 시켜주세요.”

성연은 Y국에 오는 여정 내내 먹은 데다 아까 고성에서도 디저트를 먹었기에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럼 메뉴판에 뭐가 있는지 봐.”

무진이 말하면서 침대 옆 테이블에 가서 호텔에 준비된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성연은 비록 아무거나라고 말했지만 무진이 음식을 주문할 때는 항상 성연이 좋아하는 음식과 입맛에 맞추었다.

무진어 음식을 더 주문하려고 할 때,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 표시를 보니 유럽 지사에서 온 전화였다.

좀 이상했다. 설마 유럽 지사의 사람이 자신이 온 것을 알고 일부러 안부 전화를 걸어온 걸까?

다만 무엇 때문인지 무진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 맞은편에서 즉시 초조한 음성이 들려왔다.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유럽 지사의 업무에 대해 갑자기 현지 관리 당국에서 조사를 나왔습니다. 많은 업무들에 대해 갑자기 중지하라는 요구를 받았는데, 지금 어떻게 할까요?”

듣고 있던 무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갑자기 관리감독 대상이 되었다고?’

분명히 누군가 움직였을 것이다.

누군가의 계획적인 짓이 아니라면 무진이 이런 문제가 유럽 지사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다.

“일단 침착하세요. 마중할 사람을 보낼 테니 와서 같이 처리합시다.”

무진이 전화기 맞은편에 대고 말했다.

휴대폰 맞은편의 사람은 즉시 진정했다.

강무진이 바로 자신들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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