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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1화 대놓고 일을 벌이다

소지연을 쫓아 보낸 후에 손건호는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무진을 바라보았다.

“보스,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런데 무진을 보던 손건호는 그제야 무진의 상태가 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보스 강무진이 자신의 옷을 찢었다.

손건호는 과감하게 무진의 이마에 손을 대어 본 후에 다시 자신의 체온과 비교해 보았다.

그제야 무진의 이마는 정상인보다 온도가 더 높았다. 열이 난 게 확실했다.

온몸에 발적이 일어난 상태로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이다.

자신의 보스는 절제가 아주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 보스가 지금 이 정도로 힘들어하다니, 무진이 정말 참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보스, 어디가 안 좋으신 겁니까?”

손건호가 초조한 음성으로 물었다.

초조한 마음에 정신줄을 놓고 있던 손건호는 갑자기 성연의 의술이 떠올랐다.

이건 성연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즉시 성연에게 전화를 걸어 무진의 상태를 설명했다.

“작은 사모님, 지금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의사를 불러야 할까요?”

손건호의 말을 듣고 있던 성연은 속으로 몰래 비명을 질렀다. 무진이 소지연의 덫에 걸린게 분명했다.

소지연의 간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대놓고 엠파이어 하우스에서 일을 벌이다니.

‘세상에, 눈에 뵈는 게 없구나.’

하지만 지금 성연은 그런 것들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무진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중요했다.

성연은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키며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지금 당장, 얼음을 채운 욕조에 무진 씨를 넣어요.]

“네, 작은 사모님, 즉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손건호가 바로 대답했다.

[잠깐, 우선 전화 끊지 말고 내 말 대로 한 다음에 말해요. 그러면 내가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손 비서님에게 다시 알려줄 게요.]

성연이 일사불란하게 지시를 하고 있었다.

지금 무진은 대단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얼음물에 몸을 담그면 고통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즉시 집사를 깨운 손건호는 고용인을 시켜 얼음을 준비하게 지시했다.

주방의 냉장고 냉동실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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