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84화 뜻밖의 만남

성연이 떠난 지 사흘째 되는 날, 무진의 생활도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지금 강씨 집안의 상황으로서는 무진이 멈출 수가 없었다.

이를 악물고 WS그룹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계속해서 쓸어내야 했다.

호텔 안, 무진이 앉아 있는 자리 옆으로 그룹의 주요 파트너들이 함께 했다.

테이블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가득했고, 사람들 앞에 가득 찬 술잔이 놓여 있었다. 짙은 향을 풍기는 술은 한눈에 봐도 최상품이다.

그 중의 한 중년 남성이 일어났다.

“강 대표, 내가 한 잔 올리지요. 강 대표 정말 선견지명이 있습니다.”

무진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러분들 정말 저를 난처하게 하시는 군요. 여러분들이 뒤에서 저를 지지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제가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WS그룹을 굳게 믿고 선택하신 만큼 절대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무진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몇 사람 역시 연이어 일어섰다.

“그건 당연히 강 대표의 능력이지요. 우리 모두 눈으로 확인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강 대표를 선택한 우리의 판단은 절대 틀리지 않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강 대표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우리 이 늙은이들은 그저 강 대표만 믿고 돈을 벌게 됐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여러분께서 성심성의껏 협력하시는 만큼 저는 절대 어느 누구도 푸대접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을 마친 무진이 잔을 들고 사람들을 향해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잔 속의 술을 한 번에 마셨다.

“그렇지, 역시 강 대표는 시원시원해.”

누군가 손을 들어 박수를 치며 동시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술잔을 비워 자신들의 마음을 내보였다.

술잔을 흔들며 저들이 하는 소리를 듣는 무진의 입꼬리도 따라서 살짝 올라갔다.

이 파트너들은 모두 호탕한 성격에 야심도 있었다. 또 모두 착실한 사람들이라 무진 역시 기꺼운 마음으로 이들과 교제했다.

빙빙 돌려서 말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소지연은 무진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미리 조사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