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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7화

김예진의 힘으로 경비원을 막을 수가 없었다.

윤정민이 멈추게 하지 않으면 경비원은 계속 진시우 등을 폭력으로 내쫓을 것이다.

담비강과 소천경은 김예진이 생각을 바뀐 것을 보고 즉시 두 경비원을 막았다.

소천경이 더욱 큰소리로 말했다.

“나를 건드리기만 해! 여기에 바로 쓰러질 거니까!”

“윤정민이 너희들을 지켜줄 것 같아? 고소장 날아오면 제일 먼저 버림받는 건 너희들이야!”

두 경비원은 이 말을 듣고 얼굴빛이 변하며 당황해졌다.

아무래도 진시우가 말한 것이 사실인 것 같았다.

윤정민과 조민철의 안색이 나빠졌다. 김예진이 그들의 계획을 망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하나만 알려드리죠.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 그 얼굴 고칠 수 있는 사람 나밖에 없어요! 제일신의라고 불리는 그 염라대왕도 안 돼요!”

많은 사람들이 아연실색했다.

“건방진 녀석이네, 신의 염라대왕이 자기 보다 못하다니!”

“뭘 믿고 이런 큰 소리를, 이놈이 염라대왕이 어떤 존재인지 알기는 하는가?”

“글쎄요, 그분은 궁중 어이과도 비교할 수 실력을 가진 분인데.”

김예진도 진시우의 말에 멍하니 있었다. 염라대왕보다 실력이 있다는 말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얼굴을 치료할 수 있는 지만 마음이 쓰였다.

“정, 정말 내 얼굴 치료해줄 수 있나요?”

진시우가 담담하게 고개 끄덕였다.

“네.”

“예진 씨!”

윤정민이 다급하게 고함을 질렸다. 두 눈에는 경고의 뜻이 가득했다.

상황을 본 김예진은 이를 악물고 마음먹었다.

“제 얼굴 흉터 치료해주세요!”

“만약 치료해줄 수 있다면 모든 걸 다 밝힐게요!”

진시우가 원하는 것이 이거였다. 그는 웃으며 답했다.

“좋아요!”

윤정민과 조민철 모두 속으로 깜짝 놀라며 분노했다.

“예진 씨,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요!”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요? 이건...”

김예진은 그들을 돌아보고는 약간 겁을 집어먹으며 말했다.

“윤 서장님 저 이제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어요.”

윤정민의 얼굴이 흐려졌다.

진시우는 말없이 김예진에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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