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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1 화

소남이 세수를 마치고 나오자, 원아도 곧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와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가 욕실을 나왔을 때, 이미 소남은 옷을 다 차려입고 핸드폰으로 통화 중이었기에 소리 내지 않으려고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소남은 원아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스피커폰을 켰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송현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님 지금 A 시에 안 계세요?]

현욱이 물었다.

“응, X 시에 와 있어.”

소남이 대답했다.

[거긴 왜 가신 거예요?]

“너처럼, 사람 피하려고.”

소남은 걸어가 원아를 끌어안았다.

그의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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